이번에는 집합장소가 양정산악회 정기산행때 많이 가 본 도선사 주차장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번에는 인수야영장에서 야영을 하기 때문입니다. 도선사 주차장에서 모두 모여 텐트와 자일등을 나눠지고 인수야영장까지 갔습니다. 야영장까지는 멀지 않은 길이었지만 평소와 다르게 무거은 배낭을 메고 가서 그런지 땀도 많이 흐르고 숨도 찻습니다. 한 숨 돌린 뒤 가져온 텐트를 조별로 치고, 저녁식사를 위해 취사를 했습니다. 산에서 이렇게 밥을 해 먹으니 정말 꿀맛 이었습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인수야영장 옆에 있는 산악경찰구조대에서 대장님이 오셔서 지금까지 본인이 출동해봤던 사고들을 말씀해주시며 산에서의 안전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산에서는 거만하거나 그래서는 안되고 항상 안전에 대해 주의 해야 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산에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에 밥을 먹고 바로 백운대 크랙으로 올라갔습니다. 크랙을 등반하며 확보물 설치 및 회수도 실습해보았습니다. 2주차교육까지 등반했던 두꺼비바위는 슬랩이었는데 이번에는 크랙이라 더욱 힘쓰는게 많아서 여러번 올라가기가 힘들었습니다.
3주차교육은 2주차교육보다 힘들었지만 산에서의 야영을 처음 경험해 볼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