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교육은 1주차 두꺼비 바위 등반 때의 사진을 보며 잘못된 자세교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제 사진역시 앞에 나왔는데 제가 봐도 자세가 많이 않좋았습니다. 이번 등반에는 자세를 더 신경써야겠다고 다짐하며 좋은 자세에 대해 들은후 알피니즘의 역사와 한국 등산사에 대해 교육을 받았습니다. 알피니즘이란 말이 알프스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과 많은 한국 산악인들의 도전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녁식사후에는 산악인의 노래, 설악가 등 6곡정도의 산노래를 배웠는데 따라부르며 신나고 흥겨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산노래 교육후에는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응급구조요령등에 대해 배웠습니다. check, call, care 이렇게 3c의 원리로 응급처치를 실시해야한다는 것을 배웠고 각자 한나씩 지급된 인형으로 직접 심폐소생술 실습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나중에 등산시 응급상황 발생시 당황하지 말고 오늘 배운 것을 활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기상후 밖에 나가보니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산악회관에서 확보 및 빌레이 연습을 하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습니다. 이렇게 두꺼비바위에 못올라가나 했는데 다행히 점심때 날이 개여서 두꺼비바위등반을 할 수 있었습니다. 1주차때 올라가봐서 그런지 자신감은 더 있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계속 미끄러졌습니다. 그렇게 몇번 오르고 내려오니 금방 시간이 5시가 되고 2주차 교육이 끝났습니다. 여러번 미끄러지고 힘든 하루였지만 교육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가슴은 뿌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