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부터 내린 봄비 때문인지 우중충한 날씨 가운데서도 멀리 보이는 삼각산의 봉우리들이 깨끗하게 보였던 지난 4월 마지막주 일요일은 양정총동문회장배 등반대회가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매년 그랬듯이 양정산악회원들이 행사진행을 위하여 이른 아침부터 수고를 아끼지 않고 동문들보다 한시간 일찍도착하여 각자의 맡은 임무대로 미리 출발하여 등반대회로 곳곳에 미리 위치를 차지하고 등행로를 이탈하는 회원들을 바로잡아주거나 사이로 각 조의 통과시간과 점수를 부여하는, 늘상 했던 일이지만 아주 중요한 일을 담당하였습니다.
각조원사이에서 낯익은 양정산악회 선배님들의 얼굴이 보일때면 반가운 마음에 크게 인사를 하였고 선배님들도 스스로 양정동문들을 위하여 고생하는 후배들을 보면 짐짓 큰소리로 고생한다고 말씀해주어 조원들에게 양정산악회의 역할을 고지시켰습니다.
육모정고개길은 그나마 덜 알려져서인지 일요등산객들이 적었고 길이 좁아서 앞서거니 뒤에선 선후배님들과 조용히 대화하기도 좋았습니다. 흐린 날씨가 오히려 시원하고 능선길 봄바람이 짧은 등반대회코스가 아쉬울 정도로 좋았습니다.
영봉에 도착하여 인수봉을 바라보니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위를 오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마치 흰도화지에 찍힌 까만 점들처럼 빼곡하여 암벽등반의 인기를 알 수 있었습니다. 먼거리에서 반짝거리듯 밝게 보인 인수봉은 많은 사람들의 자일과 암벽화에서 흘러내린 땀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아니면 제 살 벗겨진 인수봉의 아픔을 말해주는 것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전년도까지 등반대회가 열렸던 오봉계곡코스와는 달리 육모정고개에서 하루재를 통해 하산한후 우이동의 일반 식당에서 시상식을 가진 금번 총동문회장배 등반대회는 완전히 산행을 마친후 식사를 다함께 하면서 행사를 같이 가짐으로서 조금더 집중하여 시상식의 즐거움을 누렸다고 생각됩니다.
산악회회원들이 각 기수에 고루 섞여 여러 가지 상을 받았고 시상식에는 회장님이 양정산악회를 동문들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인사말씀도 하셨습니다.
동문회장배 등반대회라서 양정산악회원끼리는 행사후 뭉치지는 못했지만 반가운 얼굴들을 또 뵙고 같이 땀흘린 주말산행 이었습니다.
각조원사이에서 낯익은 양정산악회 선배님들의 얼굴이 보일때면 반가운 마음에 크게 인사를 하였고 선배님들도 스스로 양정동문들을 위하여 고생하는 후배들을 보면 짐짓 큰소리로 고생한다고 말씀해주어 조원들에게 양정산악회의 역할을 고지시켰습니다.
육모정고개길은 그나마 덜 알려져서인지 일요등산객들이 적었고 길이 좁아서 앞서거니 뒤에선 선후배님들과 조용히 대화하기도 좋았습니다. 흐린 날씨가 오히려 시원하고 능선길 봄바람이 짧은 등반대회코스가 아쉬울 정도로 좋았습니다.
영봉에 도착하여 인수봉을 바라보니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위를 오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마치 흰도화지에 찍힌 까만 점들처럼 빼곡하여 암벽등반의 인기를 알 수 있었습니다. 먼거리에서 반짝거리듯 밝게 보인 인수봉은 많은 사람들의 자일과 암벽화에서 흘러내린 땀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아니면 제 살 벗겨진 인수봉의 아픔을 말해주는 것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전년도까지 등반대회가 열렸던 오봉계곡코스와는 달리 육모정고개에서 하루재를 통해 하산한후 우이동의 일반 식당에서 시상식을 가진 금번 총동문회장배 등반대회는 완전히 산행을 마친후 식사를 다함께 하면서 행사를 같이 가짐으로서 조금더 집중하여 시상식의 즐거움을 누렸다고 생각됩니다.
산악회회원들이 각 기수에 고루 섞여 여러 가지 상을 받았고 시상식에는 회장님이 양정산악회를 동문들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인사말씀도 하셨습니다.
동문회장배 등반대회라서 양정산악회원끼리는 행사후 뭉치지는 못했지만 반가운 얼굴들을 또 뵙고 같이 땀흘린 주말산행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