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profile
조회 수 7766 추천 수 0 댓글 2
Atachment
첨부 '2'




`내 안의 한계에 도전한다` 서울 시청앞서 볼더링 대회 [조인스]
여자부 1위 김자인, ``굳은살 투성이` 내 손이 제일 이뻐요`  
두 팔에 의지해 허공에 매달린 자그마한 몸집. 어느 순간 온 몸의 반동을 이용해 훌쩍 한 단계 위의 암벽 홈으로 뛰어오른다. 미끄러지다 바위 끝을 잡고 매달렸다 다시 기어오르는 모습을 보며 관객은 손에 땀을 쥔다. 마치 '미션 임파서블 2'의 첫 장면과 흡사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움직임 하나하나에 관객의 탄성이 터져나온다는 점이다.




이 곳은 영화 속 기암 절벽이 아니라 서울시청 앞 시민의 광장. 여기서는 제 3회 블랙야크배 서울 국제 볼더링 대회가 한창이다.

스포츠 클라이밍의 한 종류인 볼더링(Bouldering)은 로프 없이 암벽을 오르는 경기로 정교한 공간능력과 대담성.체력을 요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중 하나다. 국내 동호인만 1만여명에 이르며, 근력 향상뿐 아니라 체중감량의 효과를 볼 수 있어 남성은 물론 여성인구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제 3회 서울 국제 볼더링 대회 1위 김자인(19) 선수


남녀 각각 일반부 경기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2003년 아시아 선수권 대회' 우승자인 김자하(23)와 자비(20).자인(19) 3남매가 함께 출전했고 미국 이벌브사 소속의 선수들도 대거 참여해 볼더링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부 1위에 오른 김자인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일본의 오가와 도모코(29)에게 1위를 내주었던 그는 올해 오가와를 따돌리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부 결승에 진출한 그녀의 오빠 김자하는 4위, 김자비는 2위에 머물렀다.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볼더링을 시작한 그는 아시아 선수권 1위를 넘어 세계 선수권에서도 10위안에 드는 클라이밍계 유망주. 19세 여성의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들만큼 퉁퉁 부어오르고 뼈마디가 굵어진 손이 그의 경력과 실력을 대변해준다. 손톱은 부러지고 손바닥은 굳은살 투성이지만 그래도 그는 "내 손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말한다. 3위에 머무른 오가와는 "관객이 너무 많아 긴장했다"며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대단하다"고 김자인의 실력을 칭찬했다.

김자인은 "오늘처럼 관객이 많았던 적이 없었다"면서 "볼더링의 인기가 날로 커져가는 것을 실감한다"고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볼더링 대회가 서울시청앞 광장과 같은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대개는 체육관이나 올림픽 경기장 같은 전문가들이 모이는 곳에서 열린다. 서울 산악연맹 강태선 회장은 "서울의 심장부에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볼더링이 전문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대중의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 152cm, 몸무게 45kg 인 김자인 선수의 손은 유난히 크고 거칠다. 이 손이 그의 경력과 실력을 입증한다.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최근 인기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인 볼더링을 통해 국내외 산악인들의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선수 80여명과 미국.영국.일본.중국의 대표 선수 2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선수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경기와 함께 국내 아마추어 선수간 경쟁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대회를 볼 수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서울산악연맹 김태삼 이사는 "관중이 점점 많아지고 경기 수준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며 "거리가 멀어 유럽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이 정도만 해도 대성공"이라고 이번 대회를 평가했다.

▶볼더링(Bouldering) : 암벽등반을 하는 산악인들이 볼더(boulder:둥근 돌)라 부르는 6 ̄7m 정도 크기의 둥근 형태 바위를 손으로 이어 잡으며 오르는 행위.
  • ?
    박정헌 2007.04.16 11:59
    좋은 대회였고, 석채언, 양승목, 이영원 그리고 저를 포함한 여러회원들이 본 대회의 중심에서 사흘간, 주요임무를 무사히 수행 했읍니다. 그때문에 서상준선배님댁 경사에 못간점 해량 바랍니다.
  • ?
    홍용표 2007.04.19 09:29
    정헌아 !
    연맹이사로써 수고가 많다. 고맙다
    참고로 대회1위인 자인이는 체육특기생으로 금년 고려대학교에 입학했고,고대산악부 회원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현재 준회원 모든분께 알림니다. 1 관리자 2020.03.04 16120
공지 양정산악회 회원외 무단 기재시 고발합니다. 관리자 2018.09.17 17697
448 서울시연맹 설제 안내 박정헌 2012.02.08 8008
447 일본산악회 만찬회 참석 3 조동식 2009.12.14 8007
446 피서 직각의 바위에서의 크라이밍. file 조동식 2009.06.24 7997
445 이화령에 대하여... 조동식 2011.02.11 7996
444 청소년 켐프 1 file 조동식 2010.08.05 7996
443 6월 민주지산 산행 결산 3 관리자 2010.06.29 7987
442 청도 노산 등반 참가 요청 관리자 2008.03.17 7986
441 한국산악회 등산학교 23기 종합반 모집안내 김근생 2009.08.10 7980
440 謹弔 (34회 故 이상열님) 관리자 2009.01.07 7980
439 산을 사랑하는 양정인의 모임 ? 1 고인경 2009.07.19 7978
438 서울산악연맹 가입단체 친선등산 안내 file 관리자 2009.09.23 7976
437 회원 통신 주소 정비 관리자 2008.05.01 7975
436 한국산악회 회장 조동식 2016.05.12 7959
435 2008년 모든 회원님들 소원성취 하시길 바랍니다...... 요즘은 인터넷에서도 부적을 주더군요. 2008년 건승하시고 소원 성취 하시길 바랍니다. file 김동순 2007.12.21 7957
434 안녕하십니까! 95기 이정욱입니다 2 이정욱 2011.03.23 7954
433 산악반 재학생 엄홍길대장과 함께 하는 2011 청소년 산악체험학교... 1 표중근(대빵) 2011.08.26 7948
432 회원 주소록 정비 건 2 관리자 2007.10.01 7947
431 마피아 제3회 산악영상 상영회 일정 안내드립니다. 마피아 2006.06.17 7947
430 퀴즈 !!! 몇명 ??? 1 우석희 2008.10.22 7946
429 한국산악회 산악연수원 등산학교 수료식 신연수, 유순준, 김종선 이렇게 3명이 이번 일요일 6주간의 힘든 과정을 마치고 한국산악회 회관에서 등산학교 수료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후배 여러분들의 축... 1 file 김근생 2009.09.26 794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41 Next
/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