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profile
조회 수 9136 추천 수 0 댓글 2
Atachment
첨부 '2'




`내 안의 한계에 도전한다` 서울 시청앞서 볼더링 대회 [조인스]
여자부 1위 김자인, ``굳은살 투성이` 내 손이 제일 이뻐요`  
두 팔에 의지해 허공에 매달린 자그마한 몸집. 어느 순간 온 몸의 반동을 이용해 훌쩍 한 단계 위의 암벽 홈으로 뛰어오른다. 미끄러지다 바위 끝을 잡고 매달렸다 다시 기어오르는 모습을 보며 관객은 손에 땀을 쥔다. 마치 '미션 임파서블 2'의 첫 장면과 흡사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움직임 하나하나에 관객의 탄성이 터져나온다는 점이다.




이 곳은 영화 속 기암 절벽이 아니라 서울시청 앞 시민의 광장. 여기서는 제 3회 블랙야크배 서울 국제 볼더링 대회가 한창이다.

스포츠 클라이밍의 한 종류인 볼더링(Bouldering)은 로프 없이 암벽을 오르는 경기로 정교한 공간능력과 대담성.체력을 요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중 하나다. 국내 동호인만 1만여명에 이르며, 근력 향상뿐 아니라 체중감량의 효과를 볼 수 있어 남성은 물론 여성인구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제 3회 서울 국제 볼더링 대회 1위 김자인(19) 선수


남녀 각각 일반부 경기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2003년 아시아 선수권 대회' 우승자인 김자하(23)와 자비(20).자인(19) 3남매가 함께 출전했고 미국 이벌브사 소속의 선수들도 대거 참여해 볼더링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부 1위에 오른 김자인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일본의 오가와 도모코(29)에게 1위를 내주었던 그는 올해 오가와를 따돌리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부 결승에 진출한 그녀의 오빠 김자하는 4위, 김자비는 2위에 머물렀다.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볼더링을 시작한 그는 아시아 선수권 1위를 넘어 세계 선수권에서도 10위안에 드는 클라이밍계 유망주. 19세 여성의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들만큼 퉁퉁 부어오르고 뼈마디가 굵어진 손이 그의 경력과 실력을 대변해준다. 손톱은 부러지고 손바닥은 굳은살 투성이지만 그래도 그는 "내 손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말한다. 3위에 머무른 오가와는 "관객이 너무 많아 긴장했다"며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대단하다"고 김자인의 실력을 칭찬했다.

김자인은 "오늘처럼 관객이 많았던 적이 없었다"면서 "볼더링의 인기가 날로 커져가는 것을 실감한다"고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볼더링 대회가 서울시청앞 광장과 같은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대개는 체육관이나 올림픽 경기장 같은 전문가들이 모이는 곳에서 열린다. 서울 산악연맹 강태선 회장은 "서울의 심장부에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볼더링이 전문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대중의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 152cm, 몸무게 45kg 인 김자인 선수의 손은 유난히 크고 거칠다. 이 손이 그의 경력과 실력을 입증한다.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최근 인기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인 볼더링을 통해 국내외 산악인들의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선수 80여명과 미국.영국.일본.중국의 대표 선수 2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선수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경기와 함께 국내 아마추어 선수간 경쟁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대회를 볼 수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서울산악연맹 김태삼 이사는 "관중이 점점 많아지고 경기 수준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며 "거리가 멀어 유럽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이 정도만 해도 대성공"이라고 이번 대회를 평가했다.

▶볼더링(Bouldering) : 암벽등반을 하는 산악인들이 볼더(boulder:둥근 돌)라 부르는 6 ̄7m 정도 크기의 둥근 형태 바위를 손으로 이어 잡으며 오르는 행위.
  • ?
    박정헌 2007.04.16 11:59
    좋은 대회였고, 석채언, 양승목, 이영원 그리고 저를 포함한 여러회원들이 본 대회의 중심에서 사흘간, 주요임무를 무사히 수행 했읍니다. 그때문에 서상준선배님댁 경사에 못간점 해량 바랍니다.
  • ?
    홍용표 2007.04.19 09:29
    정헌아 !
    연맹이사로써 수고가 많다. 고맙다
    참고로 대회1위인 자인이는 체육특기생으로 금년 고려대학교에 입학했고,고대산악부 회원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현재 준회원 모든분께 알림니다. 1 관리자 2020.03.04 37300
공지 양정산악회 회원외 무단 기재시 고발합니다. 관리자 2018.09.17 38735
189 회장배등반대회(10월25일) 회장배등반대회 file 김재철 2009.10.28 10877
188 재학생 화이팅!! 1 안일섭 2007.05.17 10878
187 9월 정기산행 결산 ||0||09월 정기산행 결산 일 자 : 2012년 9월 23일(일요일) 대 상 지 : 관악산 집 합 : 사당역 4번출구 9시 코 스 : 사당역 - 관음사 - 마당바위 - 연주대 - 과... file 관리자 2012.09.23 10878
186 9월 정기산행 결산보고 이영원 2006.09.26 10882
185 感謝의 말씀 김동순 2012.04.25 10889
184 이른 봄 산행 석채언 2012.03.27 10896
183 대한산악연맹을 빛낸 50인 ||0||02012년 4월 2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대한산악연맹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기념식에서 '대한산악연맹을 빛낸 50인'의 발표와 시상식이 있... 3 file 석채언 2012.05.11 10905
182 실버원정대 에베레스트 등정 소식 홍성대 2007.05.18 10907
181 ID 3 홍용표 2006.05.30 10914
180 일본 取鳥 大山(다이센) ||0||0일본에는 3대 神山이 있는데 立山(다테야마),白山(하꾸산),大山(다이센) 입니다. 작년 11월 친구와 러시아배를 동해에서13시간 이상 타고 일본 境港(사까... file 조동식 2012.07.10 10914
17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0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 오른쪽 하단의 크게보기를 클릭 후 떠오르는 해를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file 정기범 2011.01.04 10915
178 혜초트레킹 OPEN 1 혜초트레킹 2006.06.13 10917
177 5월정기산행참가신청 양승목 2006.05.09 10918
176 차라리 누워서 자지 MT 2006.11.25 10926
175 日本 白馬岳(2932미터) 잘 다녀왔습니다. ||1||0석채언 김병구 두 후배 덕에 저렴하게 그리고 가는곳마다 대우받으면서 잘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좋아 18명 전원 등정하고 모든 일정을 예정대로 마치고 ... 3 file 조동식 2013.10.10 10927
174 홍 성대 총무에게 3 이 길원 2007.01.27 10931
173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김병구 2012.07.23 10932
172 창립 70주년 기념식장 변경 안내 1 관리자 2007.10.08 10961
171 삼가 고희택 형의 명복을 빕니다. ||1||0삼가 고희택 형의 명복을 빕니다. file 이 길원 2014.03.28 10969
170 7월정기산행(소요산)결산 관리자 2012.07.23 109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41 Next
/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