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15.11.23 22:09

주왕산 1박2일 산행

profile
조회 수 12838 추천 수 0 댓글 1
Atachment
첨부 '1'

적은 인원으로 서울을 출발했다. 리무진 버스는 막히지 않는 길을 찾아서 주산지 까지 2시30분 도착 했다.

비 온 뒤라 나무의 호흡이 느껴질 만큼 차고 깨끗한, 신선한 기분이 들 정도 였다.

시간이 여유로와, 각자들 멋진 주산지와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아카데미 숙소는 의외로 깨끗하고 시설이 좋았다. 오가는 대화와 여유있는 시간은 우리를 더욱 즐겁게 했다.

64회 동기가 있어서 많은 힘이 되어주었고, 8시 넘어 넷만의 좋은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매표소 통과하면서 위압감이 오는 큰 바위산이 눈에 가득 들어왔다.

절 터는 더욱더 작고 바위는 더더욱 크게 보일뿐...

잔잔한 바람 소리가 산행을 더욱 운치있게 이끌었고, 젖은 길가에 낙옆은 다가오는 초겨울을 느끼게 한다.

지하세계를 보려는 듯한 침식한 계곡은 깊게 파며 지나온 세월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영원이란 생명을 없다. 적다면 적고 길다면 긴 세월이다.

고작100년만 살 수 있는 나에게 잘 닦여진 계곡의 깊이가 나를 작게 작게 더더욱 작게 만든다.

잘 닦긴 길은 노선배를 생각 나게 했고 웅장하게 솟는 바위는 후배를 생각하게 했다.

짧은 2년 동안 최선을 못한 아쉬움도 계곡에 버리고 앞으로 할 일을 구상해야 한다.

예전에 가족과 함께 걸었던 계곡이 더욱 친근감 있게 느껴졌다.

       

       같이 왔으면 좋으련만...




선후배님 감사 드립니다. 특히 부회장님 감사드립니다.

  • ?
    조재국 2015.11.23 22:27
    총무 이임사 미리 쓰는것 같은데. 그동안 수고 많았다. 총무가 애쓰는 만큼 몸으로라도 적극 때우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음이 안타까웁다. 물론 각자의 사 생활이 있겠지만 45인승에 17명 이라니 양정산악회의 앞날이 염려 스럽다. 바뿐 와중에 나오랬다고 참석 해준 김종하 전임 회장에게 고맙다는 말 전한다. 물론 참석하신 여러분에게도... 욕하고 싶은것 참고 주왕산 산행은 좋았다. 년령층을 낮추기 위해 명년에는 젊은층의 분발을 기대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현재 준회원 모든분께 알림니다. 1 관리자 2020.03.04 72098
공지 양정산악회 회원외 무단 기재시 고발합니다. 관리자 2018.09.17 73297
509 일본고등학교산악회의 교류제안 조동식 2007.02.28 12237
508 서울시연맹 2 박정헌 2006.05.21 12241
507 [월간 산]과 함께하는 해외 명산 트레킹 안녕하세요. 72회 김병구 입니다. 해외트레킹을 생각하고 계신 선배님들이 계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월간산과 기획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져합니다. 많... 김병구 2009.11.10 12242
506 2009 청소년산악체험학교 2 박정헌 2009.06.09 12246
505 ◐ 제90회 전국체전 출전 결과 ..사진 (일반등산부문) 2009.10.24-... ◐ 제90회 전국체전 출전 결과 ..사진 (일반등산부문) 2009.10.24-25 제90회 전국체전 출전 사진 (일반등산부문) 10.24-25 -- 제90회 전국체전 선수단 -- ★ 단장 ... file yc62park 2009.10.28 12254
504 축! 결혼(51회 김철호님 차남) 1 관리자 2010.02.16 12254
503 산악인 합동추모식 안내 4.27일 11시 박정헌 2013.04.19 12255
502 2009년 양정산악회 정기 총회 기록사진갤러리에 총회 사진 올렸습니다. 참고하세요. 3 file 김동순 2009.01.31 12261
50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김병구 2006.12.30 12263
500 만화의 다른면......누군지 찾아보기 만화의 다른면...... 작가의 辯 ㆍ그림 한승준 우리나라도 이제 2 만달러에 육박하는 국민소득을 이루었다. 그리고 자동차 산업과 조선업에서 세계의 열강들과 ... file 우석희 2007.07.10 12266
499 당신의 산행등급은? 5 최영재(60회) 2010.03.30 12271
498 신청 이병권 2006.05.06 12274
497 2010년도 연간 회비 납부현황 1 관리자 2010.03.04 12277
496 2009 원로선배와의 만남.에베레스트 등정 기념식 1 김동순 2009.06.01 12278
495 40회 양정산악회장배 등반대회 문제 관리자 2009.10.25 12287
494 재학생 인공벽훈련 4 박정헌 2007.04.16 12294
493 감사드립니다 김상일 2007.09.27 12295
492 산양모(산을사랑하는 양정인의모임) ||0||10학창시절 텐트속에서 보냈던 시간들을 그리며 산양모(산을사랑하는 양정인의모임)에 자녀들과 같이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file 박 민원 2010.09.02 12310
491 재학생 제4차 등반대회 대비 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1 심승관 2007.05.28 12311
490 회원 주소록 정비 건 2 관리자 2007.10.01 123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41 Next
/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