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15.11.23 22:09

주왕산 1박2일 산행

profile
조회 수 13913 추천 수 0 댓글 1
Atachment
첨부 '1'

적은 인원으로 서울을 출발했다. 리무진 버스는 막히지 않는 길을 찾아서 주산지 까지 2시30분 도착 했다.

비 온 뒤라 나무의 호흡이 느껴질 만큼 차고 깨끗한, 신선한 기분이 들 정도 였다.

시간이 여유로와, 각자들 멋진 주산지와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아카데미 숙소는 의외로 깨끗하고 시설이 좋았다. 오가는 대화와 여유있는 시간은 우리를 더욱 즐겁게 했다.

64회 동기가 있어서 많은 힘이 되어주었고, 8시 넘어 넷만의 좋은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매표소 통과하면서 위압감이 오는 큰 바위산이 눈에 가득 들어왔다.

절 터는 더욱더 작고 바위는 더더욱 크게 보일뿐...

잔잔한 바람 소리가 산행을 더욱 운치있게 이끌었고, 젖은 길가에 낙옆은 다가오는 초겨울을 느끼게 한다.

지하세계를 보려는 듯한 침식한 계곡은 깊게 파며 지나온 세월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영원이란 생명을 없다. 적다면 적고 길다면 긴 세월이다.

고작100년만 살 수 있는 나에게 잘 닦여진 계곡의 깊이가 나를 작게 작게 더더욱 작게 만든다.

잘 닦긴 길은 노선배를 생각 나게 했고 웅장하게 솟는 바위는 후배를 생각하게 했다.

짧은 2년 동안 최선을 못한 아쉬움도 계곡에 버리고 앞으로 할 일을 구상해야 한다.

예전에 가족과 함께 걸었던 계곡이 더욱 친근감 있게 느껴졌다.

       

       같이 왔으면 좋으련만...




선후배님 감사 드립니다. 특히 부회장님 감사드립니다.

  • ?
    조재국 2015.11.23 22:27
    총무 이임사 미리 쓰는것 같은데. 그동안 수고 많았다. 총무가 애쓰는 만큼 몸으로라도 적극 때우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음이 안타까웁다. 물론 각자의 사 생활이 있겠지만 45인승에 17명 이라니 양정산악회의 앞날이 염려 스럽다. 바뿐 와중에 나오랬다고 참석 해준 김종하 전임 회장에게 고맙다는 말 전한다. 물론 참석하신 여러분에게도... 욕하고 싶은것 참고 주왕산 산행은 좋았다. 년령층을 낮추기 위해 명년에는 젊은층의 분발을 기대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현재 준회원 모든분께 알림니다. 1 관리자 2020.03.04 83906
공지 양정산악회 회원외 무단 기재시 고발합니다. 관리자 2018.09.17 85202
329 명단 받겠습니다. 회춘소식 정기 구독 . 재미있는 글 정기 구독 하실분 이메일 알려 주십시요 .. kaik1@paran.com 정기 구독자 님께 바빠서 소식 못 전해 드려 죄송 .. 오늘 소식 ... file 우석희 2008.02.13 13385
328 메일주소를 확인해 주세요. 관리자 2008.04.24 12769
327 멋집니다. 성대형.. 김근생 2006.04.25 15808
326 만화의 다른면......누군지 찾아보기 만화의 다른면...... 작가의 辯 ㆍ그림 한승준 우리나라도 이제 2 만달러에 육박하는 국민소득을 이루었다. 그리고 자동차 산업과 조선업에서 세계의 열강들과 ... file 우석희 2007.07.10 13454
325 만화 유머... 만화 유머... file 우석희 2008.05.01 12701
324 마피아 제3회 산악영상 상영회 일정 안내드립니다. 마피아 2006.06.17 12659
323 마운틴 2월호 양정산악회 기사 마운틴 2월호에 정기총회 기사가 실려서 스캔하여 올려 놓았습니다. 2 file 고병국 2010.01.27 13648
322 마운틴 12월호 탁상용 캘린더를 드립니다 마운틴 2007.11.28 12789
321 로체 청소년 원정대2차 테스트입니당~~ 안명선 2009.08.02 10900
320 로체 청소년 원정대.. 호,호,호~~ 기분이 넘 좋습니다. 대통령배에 나갔던 재학생 3인방(신지원,이정욱,손민수)이 이번 로체 청소년 원정대 1차 통과했습니다.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요... 2 file 안명선 2009.07.29 11204
319 등산대회 다녀왔습니다(대회 참가 후기) 10 심승관 2007.06.11 14092
318 등산교실 안내 file 관리자 2009.06.01 11197
317 등산 매니아들의 야간산행 스토리를 들려주세요 트렉스타 2006.06.08 14310
316 등반보행법 (How to Climb Higher) 박정헌 2006.05.11 12307
315 동식 형님 1 김영오 2009.10.15 13142
314 동국산악회 창립 50주년 축하 관리자 2008.04.07 12682
313 도메인 비용 지불(2009년- 2018년) 관리자 2008.06.23 12090
312 덕유산 설경 박 민원 2011.02.19 16229
311 더욱 시원 하게..(등반의 목적) 우석희 2007.07.22 13211
310 대한항공 네팔 직항편 초초특가 이벤트!!! 혜초트레킹 2007.03.14 156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41 Next
/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