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2일 빈슨 매시프를 가기위해 남극으로 떠날 예정입니다.요즈음 빈슨매시프를 등정하였던 남선우동문께 하루멀다않고 전화를 걸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우리나라 최초로 "1993 한국남극점탐험대"의 대장으로 남극에서 41일을 얼음대륙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긴 합니다만 그때는 대륙의 평지 이동이었습니다.평지에서도 엄청난 브리자드를 수없이 만났었는데 4000대의 고산은 상상키 힘든 바람이 있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물론 제나이도 50(?)이 넘었고요~핫하하~벌써 환갑진갑이 넘었으니~ 자중하라고 마눌님께서 막무가네 말리니 이것 또한 걱정입니다.이미 엄홍길과 나는 소요경비 전액을 지불했습니다.가장 근래에 등정한 오은선이와 어제는 점심을 같이하며 최신 정보를 수집했습니다.한왕룡이가 오늘 아침에와서 상당한 고액 상당의 특수 3중화를 주고갔고요 홍성택이가 머리에 다는 개털을 주고 갔어요. 혹 우리 양정 선후배님들께서도 도움(돈은 충분함)을 주실" 말씀 "이나"장비"가 있으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사진설명 : 1993.1.11. 우리나라 최초의 남극탐험 대장으로 허영호 대원과 함께 남극점에서 찍은 사진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건강하게 다녀오십시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