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등반기



정 승권씨의 중국 노산 암벽등반기...


노산의 암벽등반
정 승 권

노산은 태고 적, 마치 하늘에서 돌 무덤미가 우박처럼 쏟아져 산 전체에 뿌려진 듯, 산이 온통 암봉과 암릉이며, 그 형상이 동양화 그림에서나 보는 듯, 특유의 화강암 색조가 화폭에 바탕색처럼 꽉 매우니, 드넓은 노산의 가을 깊은 화려한 단풍이 그저 수줍기만 하다.

청도에 근접해 있는 노산의 주요 등산 깃 점인 바닷가 마을 앙구에 도착했을 때 노산은 깊은 가을이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곧바로 리프트를 이용해 산으로 들어가니 오밀조밀한 암봉들과 암벽면에 잘 발달된 크랙들은 침니 등반에서부터 다양한 쨈크랙과 오퍼지션크랙은 물론 5.13은 족히 나갈 적당한 길이의 휭거크랙들이 즐비했고, 게다가 페이스 등반루트로 적당할 한 피치 짜리의 암봉들이 우후죽순 솟아있다.

말 그대로 바위 천국이라고나 할까싶은 정도이다. 바위에 거대한 크기로 새겨진 여러 체의 壽는 이색적인 바위 풍광이었고, 글자사이로 난 크랙과 페이스들이 등반욕구를 자극시킨다.
이 수많은 암봉 중에 가장 높고 뾰족한 경천주봉으로 우리는 이동을 했다. 높이 150여 미터의 경천주봉은 3년 전 양정산악회에서 이 봉을 초등 할 때 만든 양정길이란 바윗길과 그 이후에 청도에 살고있는 한인들이 주축이 된 청도산악회에서 만든 두 번째의 바윗길이 있었다.

이 바윗길은 오래 전 양정산악회 소속이며 지금은 청도산악회 회원이고 청도에서 사업을 하고있는 김상일씨가 만들었으며, 같은 양정산악회 친구인 송익재씨와 함께 이곳에 전위적인 새로운 바윗길을 만들려고 우리를 초청하였고, 그래서 필자와 윤길수씨, 사진작가 손재식씨가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

우리는 두 번째 바윗길의 등반과 새로운 바윗길을 만들려는 계획으로 이곳 앙구에서 2박 3일간 머물기로 했으며 짧은 기간이라 도착하는 날 곧바로 산으로 들어갔지만, 오후가 되면서 내리는 비로, 첫날, 등반과 새로운 바윗길을 위한 정찰은 아쉬움과 함께 하루를 공치게 되었다. 리프트를 이용하지 않고 잘 정돈된 계단 길을 따라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리프트를 타고 올라갈 때 본 거대한 글자들이 새겨진 바위 밑을 지나게 되었다.

그 곳에 난 크랙들을 등반하면 매우 재미있을 것 같아 보였으며, 바로 길 옆 인지라 앞으로 이곳에서 등반을 한다면 오며가며 지나가다 본 청도의 중국인들이 암벽등반에 매료되리라는 측측에 내일 경천주봉 등반이후에 시간이 된다면 이곳에 바윗길을 만들어야겠다는 계획을 갖게 했다. 숙소로 내려와 뒷맛 좋은 청도 맥주로 목을 축이며 내일의 등반을 기획했다.

어제 구상한 오늘의 등반계획이 다시 어려움을 맞았다. 입산할 때 산신제를 지내지 않아서 노산이 심술을 부리는 듯 바람이 심상치 않았다. 게다가 일요일인 관계로 청도산악회 회원이 중국인을 포함하여 4명이 더 합류하였고, 모두 9명이 3개조로 나누어 양정길을 오르기로 했으니 정찰 할 수 있는 여유시간이 부족할 듯 싶었다. 어째든 오늘은 정상에 꼭 올라가야 어떤 계획이든 세울 수 있을 것 같았고, 그래서 새로운 바윗길이 될 만한 곳을 찾아 하강하며 고정 볼트를 미리 설치해 놓고, 다음날 등반할 계획으로 최선책을 찾았다, 하지만 정상에 가까이 갈 수 록 거세지는 바닷바람과 천둥소리에 정찰은 고사하고 하강하기도 힘들어 탈출하듯 정상을 내려야만 했다.

다행히 하강 루트가 청도산악회에서 만든 두 번째 바윗길 쪽이라 그 길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 침니부터 페이스까지 모든 암벽등반기술이 집약된 매우 재미있는 바윗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결국 등반 이틀째인 오늘도 새로운 바윗길 개척에 대한 아무런 진척도 없는 날이었지만, 중국인 2명이 포함된 총 9명의 한중 합동 등반대가 이루어져 경천주봉을 등반한 뜻 깊은 날이기도 했다.

이제 남은 일정은 내일 하루였다. 하루 남은 일정으로 경천주봉에 새로운 바윗길을 만들기는 어려웠다. 우리가 이곳에 온 목적이 새삼 우습기도 했지만, 내일은 김상일씨가 만든 바윗길을 등반하고, 하산길에 壽글자가 새겨진 바위에 난 크랙을 등반하는 것만을 계획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날씨가 따라주어야 가능하겠지만 말이다.

어제 함께 등반한 미모의 박귀옥씨와 청도 해병전우회 정일국씨가 어제 나의 부탁을 저버리고 마지막날인 오늘 등반에 참여하지 않았다. 청도산악회의 암벽등반 이야깃거리가 재미있게 쓰여질 것 같기도 하고, 사진도 좋을 듯 싶어서였는데, 그래서 오늘 등반인원은 6명으로 줄었다. 나와 김상일씨 그리고 김상일씨가 암벽등반을 전수한 중국인 왕엔지와 왕에링이 4명이 함께 줄을 묶고, 사진촬영을 위해 윤길수씨와 손재식씨가 함께 줄을 묶기로 했다.

잡풀과 넝쿨을 헤치며 가야 하는 경천주봉의 접근로는 성가셨지만, 새로운 바윗길을 등반하러 간다는 설래 임은 무척이나 좋았다. 도착한 출발지점은 아늑한 동굴 같았고, 첫 피치는 보통 짜증스러운 침니등반과 달리 적당한 넓이의 매우 재미있는 긴 침니 등반 구간으로 아주 편안한 고전등반기술을 만끽 할 수 있었다.

김상일씨가 양정산악회 시절 60년대에 등반했던 분이라 등반 선이 매우 고전적이었다. 동굴을 탐험하는 듯 올라선 첫 피치 종료지점은 6명이 다 올라서도 부족함이 없는 매우 넓은 바위 안부였고, 든든한 두 개의 확보용 볼트는 덕수궁 돌담길 옆 가로등쯤으로나 비교를 할까. 확보지점에 설치된 두 개의 볼트는 매우 정교하게 안정되어 보였다. 삼일 동안 느낀 김상일씨의 꼼꼼한 성격이 예상했던 대로였다.

첫 번째 피치에 이어 두 번째 피치도 나는 김상일씨에게 선등을 부탁했다. 그런데 두 번째 피치는 쉽게 보이지도 않았지만 확보물 설치지점도 불안정해 보였다. 수직에 가까운 오퍼지션 크랙을 레이백자세로 오르다 반침니 자세로 바꾼 후 넓은 침니로 기어 들어가는 정통적인 고전적 고 난이도의 등반 선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촬영 팀 선등자인 윤길수씨가 먼저 오르다 반 침니 구간에서 동작을 멎은 후 꼼짝 달싹을 못하고 아이고!를 연발한다.

김상일씨는 아주 유연하게 레이백 자세에서 반침니 자세로 바꾼 후 넓은 침니를 그림같이 올라 버렸다. 50이 넘은 나이에 타국땅에서 사업하며 등반열정까지 식지 않은 그분에게 존경심이 나지 않을 수 없는 두 번째 피치 구간이었고, 또 후회스러움에 빠져든 시간이었다. 왜냐하면, 나는 어제저녁, 오늘 등반계획을 토론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말을 청도 맥주의 취기에 빠져 알피니즘의 궁극은 공유하는 겁니다라는 말을 공자 앞에서 쓴 문자 같았기에 그랬다.

세 번째 피치는 사진작가인 손재식씨가 사진촬영을 위해 나에게 선등을 권했다. 오버행 턱 크랙을 째밍하며 올라 페이스 등반으로 이어지는 족히 5.11 정도의 난이도는 되어 보이는 이곳을 죽을 똥 싸는 나의 모습을 찍으려는 의도인 듯 싶었다. 어차피 나는 이번 등반에 광대이기에 윤길수씨의 등반이후 곧 선등해 나갔다.

김상일씨는 자유등반의 개념을 알고 있었고, 이 바윗길도 자유등반으로 오르기 위해 만든 바윗길이었다. 결국 우리는 완전한 자유등반으로 이 구간을 해결하지 못했지만 적당한 볼트위치와 변화무쌍하게 이어지는 등반선은 과히 요즘 등반세대 감각과 다를 게 없었다. 어쩌면 고전적 등반을 가미시킨 면에서 더 높이 평가해야 할 것 같았다.

그러니 이 세 번째 피치가 가장 어려운 구간으로, 이 곳을 자유등반 하려는 의도가 이번 등반계획에 짙게 깔려 있었으니, 이 작은 일에 김상일씨의 세심함이 대단해 보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직원인 왕엔지와 청도산악회 회원인 왕에링등 중국인에게 암벽등반을 어느 정도 꼼꼼하게 가르쳤는지를 그들이 무리 없이 잘 따라오는 모습을 보면서 짐작 할 수 있었다.

네 번째 피치는 슬랩성 페이스로 이어지는 적당한 볼트거리의 재미있는 구간이었다. 게다가 앙구 마을의 앞 바다가 장쾌하게 보였다. 마치 설악산 울산암을 등반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노산 바닷가는 울산암에서 보는 바닷가보다는 더욱 가깝게 있었다. 네 번째 피치 종료지점은 6명이 다 누워도 여유가 남을 넓은 테라스였다. 윤길수씨가 제일 먼저 올라와 기다리느냐고 추위에 몹시 떨었는지 마지막 한 피치를 남겨두고 하강을 하자고 하니, 황당할 수밖에 없는 나는 달래보았지만 이미 그에 입은 얼어있었다.

김상일씨도 마지막피치는 지금 등반한 네 번째 피치와 비슷하다고 하며 하강에 동의하는 편이었다. 내가 가자고 고집했으면 갈 수 있었지만 오후가 되면서 바람이 어제처럼 거세지고 있었고, 저 아래 글자 바위에 난 크랙이 우리 마음을 당기는 듯 싶었다.

해는 서산에 지고 사진 빨은 이미 기대하기 어려운 시간에 글자바위에 도착했다. 목숨 수(壽)자를 중국인들이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해서 이 바위에 여러 개를 거대한 크기로 새겨놓았다는 말에, 왠지 그 곳을 막상 올라가려고 하니 목숨이라는 뜻 때문에 떨떠름한 느낌이 들었다. 크랙이 글자사이로 나있어, 만약 신에 저주가 기다린다면 글자는 발로 밟지 않고 오르면 되지 않겠느냐 라는 어릴 적 땅따먹기 놀이 식 논리로 등반에 임했다.

요세미티에서 느껴본 5.10 크랙에 대한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나는 손에 테이프를 잔득 감아 돌리고 등반을 시작했다. 손과 발을 크랙속에 잘 째밍하며 한 동작씩 움직여 나갔지만, 어찌 째밍이 그렇게 쉽기만 하겠는가, 발끝에 통증이 심해지는 곳에서 손째밍도 불안해졌을 때에 발 밑에 목숨 수 자 어느 획이 계단만큼이나 큰, 발판이 보여 몹시 망서려 졌다.

밟을 것이냐 말 것이냐 신의 저주가 기다린다해도 그건 나중이고, 지금 당장 떨어지기는 싫었다. 망설임 속에 어쩔 수 없이 목숨 수 자를 발로 밟았고, 빠르게 손 째밍을 다시 한 후, 빠르게 목숨 수 자에서 발을 땠다. 그 후 등반이 끝날 때까지 다시는 목숨 수 자를 발로 밟지도, 손으로 만지지도 않았다.

내가 잘 한 걸까? 3년 고개 이야기처럼 장수하고 푼 욕심에 계속 글자를 밟고 등반했다면 난이도가 5.6은 되었을 텐데 말이다.

  1. 08
    Jun 2006
    17:33

    일본 국립공원 핫코다산 등반

    우리가잘아는 아끼다에서 북쪽으로 3시간거리 아오모리 현에 있는 핫코다산(1.584M) 을 46회동기산악팀 37명이 6월 4, 5 6 7일(3박4일) 로 등반을 하고 왔읍니다. 아오모리는 사과로 유명한도시임니다 사과모양은 너무이뼜으나 맛은 우리것이더좋은것 같았읍니다 그곳은 아직눈이 맣아 경등산화로 무장을 하고 등반을 하였...
    By김명수 Reply0 Views2253 file
    Read More
  2. 29
    May 2006
    10:21
    No Image

    5월 정기산행 후기

    1. 일시: 2005년 5월 20~21일 (1박 2일) 2. 산행지: 설악산 알프스 스키장 물굽이 3. 참석자 34명(존칭생략): 홍용표(44), 심종보, 김명수, 이성재, 박준영(46),조재완(47),송익재(49), 이기윤+1, 홍동식+1(50),정관태,김인영+1,,이병권+1,최응삼+1,홍성대+1, 심상돈+1(57),양승목,김근생(68), 이영원(70), 방원식(84), 재학...
    By김근생 Reply1 Views1906
    Read More
  3. 12
    May 2006
    22:02

    2006년 한,중 합동 토왕성 폭포 등반기

    일시: 2006년 1월 18일~21일까지 (2박4일간) 장소: 설악산 토왕폭 참가자:[기수생략]김상일 외 중국청도산악회 5명,최응삼,홍성대 외 1명,이병권,김근생 (총11명) -------------------등 반 기-------------------- 1월18일: 오전에 응삼형의 집으로 모두 모여 청도산악회가 머물고 있는 올림픽파크텔의 숙소로 향한다. 장...
    By김근생 Reply0 Views2168 file
    Read More
  4. 12
    May 2006
    21:56

    정승권씨의 중국 노산 등반 (김상일,송익재 회원 참가)

    정 승권씨의 중국 노산 암벽등반기... 노산의 암벽등반 정 승 권 노산은 태고 적, 마치 하늘에서 돌 무덤미가 우박처럼 쏟아져 산 전체에 뿌려진 듯, 산이 온통 암봉과 암릉이며, 그 형상이 동양화 그림에서나 보는 듯, 특유의 화강암 색조가 화폭에 바탕색처럼 꽉 매우니, 드넓은 노산의 가을 깊은 화려한 단풍이 그저 수...
    By김근생 Reply0 Views3610 file
    Read More
  5. 12
    May 2006
    21:53

    2005년 양정산악회 에베레스트 등정 10일간의 기록

    5월 21일 (C3~C4) 아침 일찍 물을 끓이고 부산하다. C3의 공간이 협소하여 소변을 보러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설벽을 깎아 만든 자리에 2동의 텐트가 겨우 들어가니 말이다. 날씨도 쾌청하고 내일의 정상공격이 순조로와 보인다. 텐트에 앉아 아래를 내려다보니 각국 원정대의 대원들이 긴 꼬...
    By김근생 Reply0 Views2534 file
    Read More
  6. 12
    May 2006
    21:47

    77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 (김명수 회원 참가)

    ▲▲▲ 베이스캠프에 모인 대한산악연맹 에베레스트 원정대원들. 뒷줄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조대행, 전명찬, 고상돈, 이상윤, 이윤선, 곽수웅, 김병준, 이기용, 도창호, 김영한, 장문삼, 김영도, 이태영, 김운영, 이원영, 박상열, 김명수대원.▲▲▲ 대한산악연맹 에베레스트 원정대 75년과 76년 두 차례에 걸쳐 에베레스트 지...
    By김근생 Reply0 Views3197 file
    Read More
  7. 12
    May 2006
    21:44

    82 양정--은벽 합동 닐기리 중앙봉 원정대 (김기혁,심상돈,임병길 회원 참가)

    양정산악회 닐기리 중앙봉원정대 마칼루팀과 같은 시즌에 닐기리 중앙봉에 도전한 양정-은벽산악회합동대는 5명의 대원에 2명의 셀파를 합쳐 도합 7명이 한꺼번에 정상을 등정해 81년 가을 성대팀이 세운 4명의 기록을 갱신했다. 닐기리 중앙봉(6,940m) 원정은 이해 1월에 동계 에베레스트 정찰을 마친 양정산악회의 김기혁...
    By김근생 Reply0 Views2482 file
    Read More
  8. 12
    May 2006
    21:39

    84 전국합동 동계 쟈누 원정대 (김기혁,김동재,박정식 회원 참가)

    *******네팔 히말라야의 자누(7710m) 북벽의 웅장한 모습 전국합동 쟈누봉원정대 칸첸충가산군의 자누북벽(셀파어로 Kumbhakarna) 안나푸르나 등정과 함께 84년 겨울을 화려하게 장식한 것은 쟈누봉 동계초등정이었다. 전국에서 합동으로 구성된 쟈누원정대는 ‘스핑크스’ 또는 ‘잠자는 사자’라 불리는 히말라야의 괴봉 쟈누...
    By김근생 Reply0 Views2346 file
    Read More
  9. 12
    May 2006
    21:36

    92 한국 초오유-시샤팡마 등반대 (남선우,조상현 회원 참가)

    ▲ 92년 9월 20일 초오유 정상에 도달한 남선우(오른쪽), 김영태. 사실상 이 산의 국내 최초 등정이었다. ▲ 한국 초오유-시샤팡마원정대 92년은 한국과 중국이 공식적으로 수교한 원년으로 울산과 서울산악인이 합동으로 티베트의 고봉 초오유(8,201m)와 시샤팡마(8,027m)를 연속 등정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전년도에 ...
    By김근생 Reply0 Views2681 file
    Read More
  10. 12
    May 2006
    21:33

    85 동계 에베레스트 서릉 원정대 (김기혁,안일섭 회원 참가)

    85 한국 동계에베레스트 서릉원정대 김기혁(31·하켄클럽, 양정산악회)대장이 이끄는 서릉 원정대였다. 84년 캉첸중가 산군의 쟈누(7,710m)봉을 동계 초등정한 바 있는 김기혁대장은 그 여세를 몰아 에베레스트에 도전장을 냈다. 전국에서 희망자를 선발해 조직한 이 등반대는 김대장을 중심으로 조동혁부대장(33·양정산악회...
    By김근생 Reply0 Views2490 file
    Read More
  11. 12
    May 2006
    21:31

    86 한국 강가푸르나 원정대 (석채언 회원 참가)

    ▲▲▲▲▲▲▲▲▲ 86년 4월 15일 2캠프 루트공작 중인 강가푸르나원정대. 동릉루트를 택한 이 원정대는 4월 18일과 20일 두차례에 걸쳐 4명의 대원을 정상에 올렸다.▲▲▲▲▲▲▲▲▲ 86년 들어 가장 먼저 히말라야 등정보를 보내온 팀은 강가푸르나 원정대였다. 남녀 혼성으로 구성된 합동대가 두 차례에 걸쳐 남녀 각각 두 명씩 등정한 ...
    By김근생 Reply0 Views2200 file
    Read More
  12. 12
    May 2006
    21:27

    82 푸모리 동계 등반 (남선우 회원 등정)

    ▲▲▲▲▲▲▲▲▲▲▲▲▲ 82년 12월 11일 푸모리(7,145m) 정상에 오른 남선우. 단 두명으로 구성된 이 원정대의 등정은 한국 최초의 히말라야 동계 등반에서 얻어낸 성과였다.▲▲▲▲▲▲▲▲▲▲▲▲▲ 한국 푸모리 동계원정대 82년도에는 6개의 원정대가 제각기 새로운 기록들을 수립하며 100퍼센트의 성공율을 보였는데 국내 최초로 동계 히말...
    By김근생 Reply0 Views2106 file
    Read More
  13. 12
    May 2006
    21:25

    83 한국 아마다블람 동계원정대 (남선우,임병길 회원 참가)

    ▲▲▲▲▲▲▲▲▲쿰부히말라야에 아름답게 솟아 있는 아마다블람(6,812m).▲▲▲▲▲▲▲▲▲ 이미 전년도에 푸모리에서 국내 최초로 동계등정에 성공한 바 있는 남선우대장(28·양정고, 중앙대)은 김영수(35·중앙대), 임병길대원(28·양정산악회)과 함께 아마다블람의 동계초등을 노리고 소규모 원정대를 꾸렸다. 아마다블람(Ama Dablam)은 ...
    By김근생 Reply0 Views3441 file
    Read More
  14. 12
    May 2006
    21:20

    중국 경천주봉 개척 등반기 (99년 8월)--송익재

    해외 암벽 개척; ‘중국 인수봉’에 바윗길 내다 청도 노산 시등…경천주봉에 양정길 개척; 글. 송익재 양정산악회 회원 88년 11월 백두산 산행 후 7년만인 95년 6월 또다시 백두산을 오른 다음 청도(靑島)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청도는 산과 바다가 있는 깨끗하고 매력적인 도시였다. 산동반도 아래, 우리나라 군산과 같은 ...
    By김근생 Reply0 Views2734 file
    Read More
  15. 12
    May 2006
    21:16

    일본 조카이산 등반기-- 김병구

    초카이산 등반기... 설마했던 일기예보가 적중하고 있었다. 숙소인 유스플라토 양철 지붕을 장마비처럼 굵은 빗줄기가 신 새벽부터 시끄러이 때리고 있었다. 숙소에서 미소국에 아침을 먹으며 계속 눈은 창밖만을 주시했다 오히려 동이트며 기온은 올라 갔을텐데 굵은 빗줄기는 함박눈으 로 변한다.그나마 다행이다. 고맙게...
    By김근생 Reply0 Views2146 file
    Read More
  16. 12
    May 2006
    21:13

    아일랜드 피크 등반을 마치고---우정상 회원

    45회 우정상 2006 히말라야 아일랜드 피크(6,189m) 등반을(17박 18일)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본인은 Base camp(5,000m)에서 63회 생일을 맞이 했으며, Hight camp(5,700m)까지 등정하였습니다. 인생의 새로운 삶을 얻은것 같은 기분입니다. 성원해 주신 동문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우정상
    By김근생 Reply0 Views1514 file
    Read More
  17. 12
    May 2006
    21:10

    1984년 양정산악회 동계 에베레스트 원정

    양정산악회 에베레스트 동계원정대 1984년 겨울시즌 3개의 한국대 중에서 가장 의욕적으로 출발한 양정산악회의 에베레스트 동계원정대는 77년 고상돈의 에베레스트 등정 이후 7년 만에 다시 시도되는 원정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특히 국내 유일의 에베레스트 등정자인 고상돈대원이 이듬해 매킨리에서 사망했기 때...
    By김근생 Reply0 Views2534 file
    Read More
  18. 12
    May 2006
    21:07

    중국 사천성 금산(金山, 6410m) 등반기

    중국 사천성 금산(金山, 6410m) 산행기록 글쓴이: 김 근 생 니하오~~ 중국항공 승무원의 상냥한 인사소리를 뒤로 한 채 좌석에 앉았다. 이제 정말 원정을 가긴 가나 보다. 모두들 그동안 없는 시간 쪼개어 장비며 식량이며 준비한 노력이 성과를 맺는것 같다. 3시간 반을 날아 중국 사천선의 수도인 성도공항에 안착했다. ...
    By김근생 Reply0 Views2071 file
    Read More
  19. 12
    May 2006
    21:05

    1994년 러시아 우쉬바 등반---(조상현,김근생,김병구)

    대상지: 구소련 코카서스 지역 우쉬바 북봉(Ushba 4694) 시간: 1994년8월6일~19일 글: 조상현 (68회) 8월 7일 서울에서 모스크바에 도착한 우리는 시차와 썸머타임으로 5시간을 손해보고 다음날 민보디를 통해 이트콜의 호텔에 도착했다. 체겟(3410m), 까쉬까다쉬빙하, 엘브루즈(5642m)를 등반하며 고소적응을 하였는데 러...
    By김근생 Reply0 Views3039 file
    Read More
  20. 24
    Apr 2006
    23:26
    No Image

    양정총동창회장배 등산대회를 마치고

    4월 23일 일요일 오전 8시30분경에 우이동에 도착하니 인승인 사무국장님과 일섭형, 그리고 동기인 승목이가 등산대회 준비에 부산히 움직인다. 조별로 제공할 선물포장과 함께 이것 저것 챙기고 접수를 받고 먼저 포인트를 지켜야할 선발조가 출발한다. 주황색 조끼를 입고 올라가는데 신일고등학교 창립 40주년 기념 등산...
    By관리자 Reply0 Views158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