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한국 강가푸르나 원정대 (석채언 회원 참가)

by 김근생 posted May 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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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년 4월 15일 2캠프 루트공작 중인 강가푸르나원정대. 동릉루트를 택한 이 원정대는 4월 18일과 20일 두차례에 걸쳐 4명의 대원을 정상에 올렸다.▲▲▲▲▲▲▲▲▲

86년 들어 가장 먼저 히말라야 등정보를 보내온 팀은 강가푸르나 원정대였다. 남녀 혼성으로 구성된 합동대가 두 차례에 걸쳐 남녀 각각 두 명씩 등정한 이색 기록이었다.

총 8명으로 구성된 이 원정대는 김기철대장(33)을 비롯하여 남난희(여·29), 정영희(여·26·이상 록파티산악회), 엄개성(31), 남용현(45), 민경영(24·이상 강릉대설산악회), 심건식(39·시민산악회), 석채언대원(25·양정산악회) 등 4개 산악회에서 참가했다.

강가푸르나는 네팔 중부 안나푸르나산맥 중앙부에 위치한 봉우리로 서쪽에 타르케 캉과 동쪽에 안나푸르나 3봉을 사이에 두고 솟아 있다. 이 산은 65년 독일대에 의해 초등된 이래 85년 가을까지 11개 팀이 도전하여 5개 팀이 정상에 섰다. 국내에서는 83년 겨울시즌에 이석우(피톤산악회)가 단신으로 도전했다가 북면 7,100미터에서 패퇴한 바 있었다.

3월 16일 78명의 포터와 함께 이 산의 남면 4,200미터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한 원정대는 29일 빙탑지대에 1캠프(4,800m), 4월 10일 2캠프(5,600m), 14일에는 3캠프(6,300m), 그리고 17일에는 동릉을 올라 4캠프(6,800m) 설치를 완료했다.

22일 동안 4개의 캠프를 전진시키면서 정상공격 채비를 마친 것이다. 그리고 4월 18일에 엄개성, 남난희대원이 오전 7시 40분 정상을 향해 출발, 오후 1시 42분 등정에 성공했다.

이어서 20일에는 2차 공격조 석채언, 정영희대원이 정상에 섬으로써 국내 최초로 혼성 등정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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