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등반기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의 고장, 정선의 가리왕산으로 산행하는 날이다. 하늘이 꼬물꼬물 거리고 이따금씩 비도 오고 그래도 밀려드는 즐거운 마음 때문에 산에 간다.

   08시 2분에 우리들은 혼탁한 도시를 부지런히 벗어났다.
비가 내리지 않은 고속도로위에는 구름만 끼어 무심히 손댈 수 없는 하늘만 바라보게 된다.

  10시경 레프팅코스인 오대천을 끼고서 감자꽃이 만발한 북평문화마을과 두타산 자연휴양림 입구를 지나면서 저 산들만큼 곳곳하게 이어온 민족들의 모습을 창가에 비친 내 얼굴에 투영해 보았다.

  10시 45분 해발 450m의 반점재 정상을 지나면서 정선읍으로 진입했다. 신문, 방송으로만 듣던 정선 5일장이 궂은비에 별로 흥이 없는 모습으로 멀뚱거리는 사람들만 보인다. 정선, 그 많은 아리랑 중에서도 가장 서글프고 애잔하게 들리는 정선아리랑의 고장. 주어진 삶속에서 사이사이에 생존의 틀을 마련하느라고 그 많은 세월속의 변화 중에서 색깔도 없이 수많은 몸놀림을 하면서 살아온 한정없는 한과 가슴에만 묻고 조금 있다고 거드럭대는, 조금 안다고 알음 체하는 무리들 속에서 살아온 이름없는 소박한 사람들. 그 사람들 중의 하나가 지금의 우리들 속에 들어있는지도 모른다.

  11시 40분,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여기 산행코스는 4곳인데 우리 일행은 회귀코스인 제1코스로 정했다. 사무실 뒤편의 심마니교를 건너 배나무 쉼터를 지나 어은골임도를 거쳐 마항치 삼거리를 통과하여 해발 1561m의 정상까지로 그리 만만치 않은 코스다.

  가볍게 몸을 풀고 모양새를 갖추어 출발했으나 가볍지가 않다. 그러나 산행이 시작되면은 그냥 모든 게 삭아지는 것 같아서 산속에 들어오기만 하면 조건없이 좋다. 그리고 산행 중에 이 세상을 아름답게 생각한다는 것. 지금 이 산속에서 좋은 마음으로, 집사람 처음 만날 때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담궈 가져다가 먼 훗날 애들에게 저지난 것은 버리고 배추속대만 골라 전달하여 자잘한 일상 생활 속에서 잠시라도 잊으면서 생활하게 해야겠다.

  어은골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면서 흘러가는 물소리는 앞친구, 뒤후배들의 정겨운 이야기조차 방해가 될 정도로 소란스럽다. 계곡속에 파랗게 이끼 낀 감자바위들. 너무나 순수하고 정갈하여 안기고 싶은 마음이 그득하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오르기 시작한 깔딱은 그대로 깔딱깔딱 숨을 고르게 만들지 못하게 만드는 육산의 대표적 길이다. 정상까지가 껄떡댈 수밖에 없는 이 산길. 조각조각 파편된 돌들과 칼날같은 뭉텅이의 바위들이 그리 녹녹지 않은 코스다. 그냥 올라가기만 한다. 또 올라간다. 앞사람 엉덩잇짓만 보인다. 좌우의 우람한 산세를 바라본다는 것은 마음뿐, 넘어질까봐 온 신경이 모아지고 있어 약간의 경련이 일어난다. 그래도 앞뒤에서 들려오는 인생속의 이야기들. 지금 같은 길을 걷고 있지만 동감도 되는 것 그리고 거리 차이가 있는 이야기도 들린다.

  쉼터에서 의견이 두 가지로 구분되어 정상팀과 주저앉을 팀이 구별이 되어 각자의 행동으로 옮겨졌다.

  상봉이 가까워지면서 보이는 야생화들의 천국. 싱아처럼 보이는 꽃, 붉은병꽃나무들. 내가 모르는 꽃들이 바람 속에서 인사한다. 상봉입구에서 엄습해오는 운무들이 장관이다. 예쁠 때에는 한참 보여주고 보기 싫을 때는 영원히 감춰 주었으면 하는 이 심보 때문에 운무들이 쉽게 걷히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어렵다. 그래도 정상에서 한 컷 두 컷, 기를 쓰고 올라왔다는 표시로 집사람에게 보여줄 증명사진이다.

  아늑한 자리에서 선배님들의 점심을 맛있게 얻어먹고 하산길로 들었다. 이 골에서 저 골로 넘어 내게 묻을 것 같이 들려오는 정선아리랑이 마황골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섞여 내 귀를 맴돈다. 민요가 그 지방 사람들의 생활과 감정을 솔질하고 담백하게 표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지방의 민요를 들으면 그 지방 사람들의 성정을 읽을 수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가락이 깊은 산중인지라 여기 사람들의 꾸밈없는 투박한 모습이 아리랑에 젖어 그대로 삶에 비쳐지는 것 같다.

  내리막길은 그저 굴러가는 하나의 돌같은 모습이다. 내리박힐 것 같은 걸음, 지금 내가 이렇게 걷고 있는 것이 나의 삶속에 진행되고 있는 보이지 않는 하나의 길 중에 속한 것이 아닐까. 너무나 가파르다. 모든 것이 지금은...

  18시20분. 휴양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정선읍에서 저녁요기는 기수별로 끝내고 출발했는데 잠들었는가 했는데, 김정형 회원의 정상 오름에 관련된 배신자타령. 의외로 돌아가신 박경리 작가의 문학사 주변 이야기들이 들어간 문과 나갈 문의 구별이 잘 안 되는 명강의에 귀가 솔깃했고, 해외산행경험이 풍부한 조동식 회원의 한국산악의 모습과 해외산악의 현주소, 그리고 고산에서의 산행방법과 관련된 강의는 아주 많은 도움을 주었다.

  장거리 산행시에는 피곤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차중에서 산행에 대한 강의같은 것을 듣게 되면은 산행하는 우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내 것이 되니깐 아주 좋은 자리가 될 것 같다. 앞으로는 이런 산행길잡이가 되는 것을 경험이 많은 선후배님들 중에서 가급적 유인물을 만들어 듣게 될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강의가 끝난 시간이 뒤로 훨씬 흘러간 뒤 차는 헤어짐에 접어 들었다.

  바람 부는 대로 자란 소나무들이 운치를 더한 가리왕산을 뒤로 이제 헤어지게 된다.

  밤시간이 깊어졌는데 잘들 들어가셨는지, 원로 선배님들께 인사도 못 드려 송구스럽다. 샤워 뒤에 마시는 커피맛 속에 오늘 하루의 일정이 배어있는 것 같다. 산행은 배니싱크림이다. 좋은 사람과 산행하는 것 그리고 맛있는 음식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富則多事하지말고 山行多事합시다.
  • ?
    정호민 2008.06.24 10:59
    즐거웠습니다. 선배님~~ ^^
  • profile
    조동식 2008.06.24 19:05
    형님 글을 읽으니 양정의 재주꾼이셨던 원갑이형이 생각납니다. 가리방 글씨도 정말 잘 쓰셨는데....
  • profile
    홍성대 2008.06.24 21:42
    산에서는
    가픈 호흡 소리만으로도 누구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발자국 소리만으로도 당신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말이 없어도 우리는 서로 그리워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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