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산행후기

by 권필중 posted Jun 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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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 산행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86회 졸업생 필중입니다.

제가 글재주는 없지만 산행후기를 써 내려갈까 합니다.

 

오늘 아침에 5시 30 시계를 맞춰놓고 일어났습니다. 6:30분에 진명여고 앞아서 가리왕산행 버스를 타야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전날 동네 친구의 생일이라 약간 늦게 집에 귀가하였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고 세수를 한 후 간단히 짐을 챙기고 간단히 시리얼과 우유로 아침을 해결하고 6:25분경에 진명여고 앞으로 갔습니다.

 

이미 몇몇 선배님들이 나오셔서 버스를 기다리고 계셨고 비가 내리고 있어서 약간 걱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버스를 타고 가니 강원도 쪽은 비가 별로 오지 않아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10 조금 넘은 시점에 매표소를 지나 좀 더 들어간 시작점 산행코스 1 지점 앞에 버스가 섰습니다. 오늘 코스는 산행코스 1을 따라 올라가서 정상을 밟고 다시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산행은 시작되고 저는 선두에 붙어서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계곡을 따라 산을 올랐습니다.

산길은 좁은 오르막길이 주였기 때문에 생각보다 힘이 드는 길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2시간가량 산을 오르고 나서 정상 조금 아래에서 점심장소를 발견하고 저는 정호민 선배님과 둘이 정상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정상을 오르면서 막판에 힘이 들어 다리가 살짝 풀려서 정호민 선배님 놓칠뻔 하였지만 앞에서 저를 기다려주고 계셨습니다. 기진맥진 1560m 해발정상에 올라가니 힘들긴 하지만 시원한 바람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희보다 먼저 올라와 나물을 캐고 계시던 윤찬 선배님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내려와서 점심을 못 가져온 저에게 선배님들이 밥과 반찬을 주셔서 맛있게 점심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힘든 산행 후에 먹는 음식은 언제나 꿀맛입니다. 이후 휴식을 취하고 산을 내려왔습니다.

 

집의 가는 길에 정선 5일장에 들려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영원 선배님이 맛있는 국수를 사주었는데 평소에 안 마시던 술과 갑자기 찾아온 가벼운 차멀미도 겹쳐 속이 부글부글 하고 꽉 차서 많이 못 먹고 남겨서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래간만에 산에 올라가서 땀을 흠뻑 흘리고 좋은 공기를 마시니 힘들기도 하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번 산행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신 선배님과 막내라고 이것 저것 챙겨주신 모든 선배님께 감사 드리고 이번 산행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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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민 2008.06.24 10:57
    고생했어 필중~~ 자주보자 ^^ 선배님들 같이 산행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