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by 최정일 posted Jun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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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기도 전에 바닷내가  묻어나는 것 같다.
가 본 사람들의 이야기는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것에 완전 남의 나라 이야기 밖이다.
스산하게 감기는 땅바람도 마음을 활짝 열고 바라보는 나의 속에는와 닿지가 않았다.
그러나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이곳에는 금전옥루가 따로 없다.
도회지의 붉덩물지는 곳을 벗어나 영액이 흐르는 울릉도에는 모든 게 있는 그대로의 ,
주어진 삶에 충실하게 이어가는 우리 서민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묻어 있는 것 같다.
세상 끝까지라도 마음을 주고 싶은 곳에서  2박3일을 좋으신 선배님들과 후배님들 그
리고 아기같은 재학생들과의 여행은 나에게는 너무나 큰 수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