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月 정기산행 및 주봉동판 정비 후기(5월 24일~25일)

by 김진수 posted May 26,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산행일자] 2008년 5월 24일(토) ~ 25일(일)
[날씨] 맑음
[산행코스] 1일차 (도봉매표소→광륜사→도봉서원→도봉계곡→도봉대피소→야영장)
                2일차 (야영장→선인봉→만장봉→신선대→주봉)
[산행시간] 1일차(1시간30분) 2일차(1시간30분)
[참여인원] 71기 김동순, 김병국, 이영원
                72기 김병구
                84기 방원식
                86기 김진수     총 6명
[등산지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산행후기]
오랜만에 산행한다는 생각으로 인한 긴장감 때문인지 전날 잠을 설치었습니다. 집에서 나름대로 출정준비(?)를 마치고(준비한것은 옷뿐...) 집을 나섰습니다. 약속시간인 오후 5시에 도착하기위해 일찌감치 집을 나서게 되었고, 날씨도 너무 덥지 않고해서 기분도 좋은 날이였습니다. 지하철을 1시간 10분 가량을 타고 1호선 도봉산역에 4시 40분쯤 도착하여 방원식 선배께 전화를 드렸더니 약속시간이 오후 7시로 바뀌었다는 소리를 듣고는 맑은 하늘이 노래지는것 같았습니다. 일찌감치 온김에 뭐라도 해볼겸 천천히 산행을 하여 사람들을 따라 무작정 오르기 시작하여 금강암까지 올라갔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씻겨주었고, 절에서 들리는 목탁소리는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해주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선배님들과 만나기로한 포돌이광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선배님들과 야간산행전>

선배님들과의 간단한 저녁식사와 함께 양정산악회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야영장으로의 발걸음을 서둘렀습니다. 처음해보는 야간산행이 긴장되었지만 선배님들의 격려와 배려로 무사히 야영장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도착하신 84기 방원식 선배님>

야영장에 도착하여 텐트를 치고 모든 야영준비를 마치고 야영의 묘미(?)인 식사준비를 하고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야영은 또 다른 방법으로 선배님들과 후배의 끈을 단단히 연결해 주었습니다. 늦은 밤까지 높이 뜬 달과 별들은 왜 그렇게 찬란한지... 마음 한 구석을 가득 채워 주었습니다.



<선인봉과 도봉대피소>

다음날 아침 6시, 선배님들과 아침식사를 하고난 뒤
故 노정환 선배님의 추모동판 회수를 위해 장비를 준비하고 주봉을 향해 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자! 힘내자!>

야영장을 출발하여 선인봉, 만장봉, 신선대를 거쳐 주봉으로 가는길은 멀고 험했습니다.
몸은 무거워서 왜 이렇게 발걸음이 안 떨어지는지 선배님들께 부끄럽고 창피하기만 했습니다.


<서울의 전경>

쉬는 시간에 본 서울의 전경은 그야 말로 피로회복제였습니다.
여기에 불어오는 산바람은 힘들어도 산을 오르게 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만장봉 위에서...>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만장봉에서 본 도봉산의 주변의 풍경은 말그대로 장관이었습니다.




<주봉>

산바람이 이끌어 주는듯 목적지인 주봉에 도착하였습니다.
주봉에 도착한 야영팀은 故 노정환 선배님의 추모동판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故 노정환 선배님의 추모동판>

쓸쓸히 걸려있는 故 노정환 선배님의 추모동판을 찾고나니 가슴 한구석이 허전해 지는것 같습니다.



<자랑스러운 양정산악회>



<故 노정환 선배님의 추모식>

동판의 회수가 늦어지게 되어 하는 수 없이 추모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추모식을 하는 동안 양정人들은 모두 숙연하게 추모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추모식이 마친뒤에도 야영팀은 동판 회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결국에는 故 노정환 선배님의 추모동판을 회수 하진 못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산을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마음 한구석이 미어 왔지만 도봉산은 그렇게 누구보다 산을 사랑하신 故 노정환 선배님을 쉽게 저희에게 돌려보내고 싶지 않았나 봅니다.



                                                        P.S 배낭과 등산화를 주신 72기 김병구 선배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
    김동순 2008.05.26 23:25
    후배 김진수! 아주 멋지게 정리를 해주었구나. 진수가 주봉에서 졸던 사진이 빠져서 무척 아쉼지만 ㅎㅎㅎ
    선배들과의 야영이 너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엇으면 한다. 자주보자.....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