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산행기

by 고병국 posted Nov 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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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때 소풍날 마냥 즐거운 마음으로 눈을 떠 배낭을 주섬주섬 꾸려 집을 나서는데 빗방울이 한두 방울 내리는 것이 오늘은 왠지 산행 참석자가 별로 없을 듯 한게, 사실 일본 원정산행계획 취소와 민둥산 입산금지 등 수락산 산행 공지가 늦었기 때문인가. 그래도 맘은 상쾌한게 발걸음은 즐거움으로 한결 가벼웠다. 예상대로 선배님 8분 참석 산행을 시작하고 어쩌다 일행과 떨어져 50회 권춘식 선배님과 치맛바위에서 운무가 가득한 풍경을 보며 맘을 가다듬고 정상인 주봉에서 인증 샷 한장 찍고 안개가 자욱한 곳에 자리를 잡고 라면국물에 선배님이 싸오신 김밥과 과일을 먹으며 요기를 하고 끝내 일행과 합류를 하지 못하고 산행을 마쳐야만 했지만 권춘식 선배님과의 오붓한 산행은 넘 좋았고 오래 기억에 남을 듯...

산행을 마치고 선약이 있어 뒷풀이에 참석치 못하고 귀가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끝내 아쉬움으로 남으며 간간히 내리는 빗속에 산행에 참석하여 주신 선배님들 수고 많으셨고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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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태 2011.11.30 18:53
    우중에 산행하고 글쓰느라고 수고 많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