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정기 야영 산행

by 김종선 posted Aug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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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10년 8월 1일

 

+ 산행장소 : 도봉산-두꺼비바위

 

+ 참가인원 : 86회 권필중, 김종선, 신연수   총 3명

 

+ 산행일정

    -1일   08시 30분  망월사역 도착 후 산행 시작
              10시          두꺼비바위 도착 후 중식 및 암장에서 연습바위 등반    
              15시          하산        

 

  이번 산행에서는 두꺼비 바위에서 연습바위를 하였고 빌레이, 선등, 확보, 하강 등을 연습하였습니다.  

+ 산행후기 

 

 일요일 오전에 비가 올 수도 있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걱정을 하였는데 아침에 집 밖으로 나오며 하늘을 보니 약간 구름이 있어 흐렸지만 다행히 비는 올 것 같지 않아 안도하며 오목교역에서 필중이와 연수하고 만나 출발하였습니다. 피서철 일요일이라 그런지 지하철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망월사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망월사역에서 내려 올라가서 먹을 김밥을 사서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산길에 접어드니 이슬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계곡을 따라 길을 걷다 중간에 잠시 쉬며 계곡물에 손을 담가봤더니 계곡물이 시원하여 물 속으로 뛰어들고 싶었습니다. 시원한 계곡물을 뒤로 하고 다시 걷기 시작하여 어느새 두꺼비바위에 도착했습니다. 피서철이고 연습바위라 그런지 아무도 없어서 우리끼리 연습하기에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일단은 가져온 짐을 내려서 꺼내 놓고 김밥을 먹으며 어디로 어떻게 할지 이야기 하였습니다.

 

 등산학교때 와보고 다시 와보는 두꺼비 바위여서 그런지 등산학교 때 봤던 것 보다 경사가 낮아 보였습니다. 우선 장비를 착용하고 밑에 나무에 자일을 묶고 등반 준비를 하였습니다.  우선 첫번째 볼트에 퀵도르를 거는 것을 목표로 바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아까 조금 내렸던 이슬비 때문에 바위에 물기가 있어 처음 부터 고전하였습니다. 하지만 3명이 돌아가며 시도한 끝에 첫번째 볼트에 퀵도르를 걸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볼트에 퀵도르를 걸고 이어서 두번째 볼트에 퀵도르 거는 것을 도전하였는데 이 것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다행히 햇빛이 나기 시작하여 약간 물기가 있었던 바위가 말라 처음보다 등반하는데 어려움이 줄어 들었습니다. 두번째 볼트도 3명이 돌아가며 시도한 끝에 퀵도르를 걸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까지 퀵도르를 걸고 일단 쉬면서 더 올라갈지 어떻게 할지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안전한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 무리하지 말고 더 올라 갈 수 있으면 올라가고 안될 것 같으면 두번째 볼트까지 간 거에 만족하고 간데 까지만 연습하기로 하고 다시 등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바위에 올라가면 무섭기는 하였스나 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 뒤로 여러번의 시도 끝에 위에 쇠줄로 되어있는 곳 까지 갈 수 있었고 그 곳에 자일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돌아가며 거기까지 등반해보았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하다보니 땀도 많이 나고 시간도 많이 지나 장비들을 정리하여 하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산에 올라올때는 계곡에 사람들이 없었는데 하산하면서 보니 계곡마다 사람들이 앉아서 놀고 있었습니다. 언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계곡에 왔는지, 계곡에서 땀 좀 씻고 가려고 하였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사람 적은데를 찾은다고 내려오다 보니 산 밑에 까지 내려왔습니다. 망월사 역까지 내려와 중화요리집에 가서 식사를 하였는데 땀 흘리고 배고픈 상태여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고 금방 다 먹었습니다. 오전에 약간 이슬비가 온 게 아쉽기는 했지만 우리들 끼리 이렇게 암벽등반을 할 수 있어서 힘들기는 하였지만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