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정기야영 산행

by 김진수 posted Jun 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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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산행일자] 2010년 6월 20일(일)

[날씨] 흐림, 비

[산행시간] 1시간

[참여인원] 86회 김진수, 신연수   총 2명



[산행후기]


처음엔 일요일 아침 일찍 만나서 산에 가려 했지만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히 잡고 10시에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10시에 하늘을 보니 이젠 더 이상 비도 오지 않을것처럼

해가 떠 있었습니다. 날씨 걱정은 접어두고, 동기 신연수와 만나서 관악산으로 바위를 연습하러 출발했습니다.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내려서 편의점에 들려서 올라가서 가볍게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를 사들고

버스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하늘이에 먹구름이 몰려왔습니다. 그래도 정거장에는 산행을 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관악산 입구에서 도착한 순간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연수와 저는 비를 비해 나무 밑으로 피했고 많은 등산객들도 전부 비를 피해 뛰기 시작했습니다.

다행이도 한 여름에 지나가는 소나기라서 금방 비가 멈췄고, 다시 산행을 시작 했습니다.

관악산은 이번이 2번째 산행이지만 저번에 한번 온 기억이 있어서 목적지를 찾는데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이미 암벽을 하고 계신 아저씨 2분이 계셨습니다.

일단 연수와 짐부터 내려놓고 편의점에서 사온 샌드위치로 점심부터 먹었습니다. 먹는 동안 아저씨 2분이

암벽 하는걸 보고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암벽을 타고 내려오신 아저씨들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암벽을 하려는 순간 다시 또 비가 왔습니다. 일단 비를 피해서 암벽 밑으로 숨었습니다.

하늘엔 해가 있었는데 비가 와서 놀랐지만,, 호랑이 장가 가는날이였나 봅니다.

비가 그치고, 일단은 연수와 쉬운 바위부터 하기로 하고 원래 하려는 암벽 옆으로 좀더 떨어져있는 더 쉬운 바위에

장비를 설치 했습니다. 일단 설치는 했는데 막상 암벽을 타려고 보니 비가 와서 이미 바위를 다 적셔 놓았습니다.

괜히 애꿎은 날씨 탓만 하면서 반도 못 올라가서 내려와서 실력보다는 젖은 바위 때문이라고 위안을 삼았습니다.

쉬운 바위로 몸을 풀었다고 생각하고, 이번엔 좀더 어려워 보이는 곳에 도전하기로 하고 아저씨들이 계신곳을

둘러 보는데 아저씨가 코스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추천 코스에는 자일을 설치할 자신이 없어서 일단 자일을 설치

하기 쉬운곳에 설치하고 도전했지만 아직 실력없는 초보가 하기에는 아직 멀었나 봅니다. 역시 꼭대기도 못찍어보고

헉헉 거리면서 내려왔습니다. 몇번을 도전하고 실패하면서 더 열심히 해서 실력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려오면서 날씨가 맑아지면서 해가 떴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산을 내려 왔습니다.


- 86회 김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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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 전주 12~13일에 86회 동기 4명이 야영을 하려 하였으나 전주 주말에 비가 오는 바람에

산행이 취소 되어, 19~20일 야영산행을 하려 하였습니다. 19일(토) 비가와서 20일(일) 당일 산행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