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정기 산행 후기

by 김종선 posted Jun 28,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일시 : 2009년 6월 28일(일)
산행코스 : 도선사-용암문-위문-인수산장-추모탑 (환경정비시행)

안녕하세요. 저는 86회 졸업생 김종선입니다.
오늘은 6월정기산행이 있는 날 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7시에 동기인 권필중, 김진수, 신연수와 만나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우이동에 도착했습니다. 얼마 후 선배님들이 오시고, 선배님들에게 인사를 드린 후 도선사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도선사주차장까지는 차로로 되어있었지만 그 후로는 산길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용암문을 거쳐 위문 까지 가는 산행은 그 도중에 여러 번 쉬는 시간을 가지며 천천히 올랐습니다. 오늘은 위문에서 백운대로 올라가지 않고 산장으로 내려와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힘든 산행 후라서 그런지 밥이 정말 맛있었고 선배님들이 여러 음식들을 나눠주셔서 더욱더 맛있는 점심이 된 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하산을 하였는데 내려올 때의 등산로는 사람들이 잘 안 다니는 길인 듯 낙엽이 많이 쌓여 있었고 길도 좁고 미끄러운 부분도 많아서 내려오는 동안 저도 여러 번 미끄러질 뻔하였고 선배님들과 동기들도 미끄러워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산을 오를 때 보다 내려올 때가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 동안 내려오다 보니 어느 덧 추모탑이 있는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추모탑 앞에서 선배님들과 같이 잠시 동안 묵념을 하였습니다. 그 후 주봉에서 옮겨온 고 노정환 선배님의 동판을 비롯하여 여러 동판을 닦았습니다. 선배님들에게 고 노정환 선배님에 대해 여러 가지를 듣고 1930년대부터 암벽을 타신 선배님들이 정말 선구자이시며 대단하다고 생각되었고 이런 선배님들과 오랜 역사를 가진 양정 산악회가 다시 한 번 자랑스럽고 대단하게 생각되었습니다. 그렇게 추모탑에서의 시간을 뒤로 하고 다시 하산하니 얼마 안 되어 처음의 도선사 주차장이 나왔습니다.
이번 산행은 추모탑을 들려 추모의 시간과 환경정비의 시간을 가져 더욱 뜻 깊은 산행이 이었던 같습니다. 그리고 이 번 산행뿐만 아니라 매 번 산행에서 선배님들의 훈훈한 인정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산행이 되는 것 같고 다음 산행도 기다려지는 것 같습니다.
  • ?
    이종태 2009.06.29 10:37
    86회 사인방 홧팅. 산행기 잘 읽고 간다. 더운 날씨에 수고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