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회 김동재 소식

by 박경현 posted Jun 10, 2008 Views 7191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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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경현 형 안녕하세요?

저는 26회(새로 바뀐 회수는 잘모름) 김 동재 입니다.
기억 하실지 모르겠네요. 안일섭 , 우석희,유연철 등이 동기 입니다.
우연히 잘 열어보지 않는 메일주소에서  산악회 메일을 보았고, 거기서 형의 이름을 보았습니다.
산악회 홈페이지에서 형의 사진도 보았습니다. 새삼 지나간 일들이 많이 생각나서 기쁜마음에 글을 드립니다.

지금 저의 상황은
저의 가족은 모두 뉴질랜드에 있습니다.
저만 혼자 중국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그러므로 우편물을 받을수가 없습니다.

제가 하는일은 구체적으로 중국 40여개 공항에 전광판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1 년째 이 프로젝트를 하고 있으며 밤낮이 없습니다.뉴질랜드 집에 못간지도 오래 됐고요..
워낙 바쁜일의 연속이다 보니 산악회일은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죄송 합니다.

바쁠수록 외로운 것이고 그럴수록 옛친구가 그립듯이 한때 정열을 쏟았던 나의 분신을 볼수 있다는것이 너무 큰 힘이 됩니다.
중국에서 많게는 하루 3번의 비행기를 탑니다. 다른 중국 동료들은 힘들어 하지만 저는 산을 다녔던 경험이 있기에 충분히 잘 견디고 있습니다. 기슬링 메고  설악산 다니는것보다 힘들지 않습니다. 힘이 들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산을 다녔던 시절을 떠올리곤 합니다.  이번일이 끝나면 또 다음일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잠시 여유는 있습니다.
그때는 꼭 참석하여  형들의 모습을 보고 쉽습니다.
그때를 기다리며  제 일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중국 북경에서
김동재 올림

** 한국에는 아무도 없어서 우편물 못받습니다. 보내지 마세요.
** 제 메일주소는 haesa@163.com 입니다. 한국 메일주소도 있지만 속도가 느려 잘 안봅니다.
** 북경 오시면 연락 주세요.
   전화번호 001-86- 10)8433-6038 교환 8001번
   핸드폰 :001-86-1581 124 2736
           001-86-133 1200 4639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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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현 2008.06.10 18:21
    반갑다, 동재야.
    잘 기억하지! 아니 뚜렷이 잘 알지.

    네 사진도 있단다.
    그러며 웃어 본단다.

    반가운 마음에 모두들 보시라고 자유게시판에 올렸다.

    너나 가족들 잘 지낸다니 좋구나.
    그래 서울오면 반갑게 만나자.

    개인적 얘기는 전화할께.
  • profile
    우석희 2008.06.11 01:07
    동재 전화가 잘 안되실떄는 이번호 새것 입니다.... 김동재 61회 ..............1581 124 2736( 새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