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게 얼마만의 산행인가? 기억도 나지않는다.

일요산행을 원칙으로하는 보수(?)적인 양정산악회로서는 획기적인일이 아닐수없다.(회장단의 배려로 생각)

얼마전 크리스찬을 위한(?)  토요산행이 생겼다는 총무소식을 듣고 내심 기대하고있었지만, 약속된 날짜가 가까

워오니 체력에대한 걱정도 앞서고 마치 초등학교아이가 소풍날을 기다리는 기분이었다.

5월 17일 토요일 아침,설레이는 마음으로 집사람과 함께 집을 나섰다.사는곳이 수원이라 약속장소까지 얼마나 걸

릴지 몰라 서둘러 출발했다. 종로 3가 전철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니 산에가는 사람이 예전보다 많기도하다.

마치 오래전 유럽출장때 타본 스위스등산열차가 생각난다.

9시 30분, 등산로입구도 많이 변했다. 53회 임재우가 보인다.반갑다. 약속시간(10시)이 다되어 총무53회

박경현이 왔다.아침일찍 인천남동공단의 회사에서 회의를 마치고,부인이 운전하는차로 세검정까지 달려왔단다.

산악회총무로서의 책임과  열성에 찬사를 보낸다.

산행을 이끌 46회 김명수兄이 사정으로 못나오신단다. 모두 4명(김진우,임경옥,임재우,박경현). 아직 잘 알려

지지 않아서일 것이다. 토요산행은 아직 비정기모임이지만 이어져 나아가야한다.

10시 20분이 되어서야 출발할수 있었다. 당초 산행계획은 구기계곡으로해서 대남문으로 올라 문수사,비봉능선,

응봉능선을 거쳐 삼천사로 하산할 계획이었으나, 초입에서 길을 잘못들어(워낙 오랜만의 산행 ?) 비봉계곡으로

올라갔다.예전공원매표소앞에서 기념촬영을 한뒤 산행을 시작했다. 오르는길이 워낙 경사가 심하여 몇번이고 쉰

뒤에야  비봉능선에 올라설 수 있었다.(임재우회원이 집에서 알뜰하게 준비해온 수박은 꿀맛이었다.)

오랜만의 산행이어서인지 무척 힘들었으나,역시 북한산은 아름다웠다.

저 멀리 파아란 하늘아래로 노적봉,백운대,그사이로 인수봉이 삐쭘이보이고 능선길따라 위문,용암문,대동문,

대남문등이... 오래전 산행에서 만났던 많은 산친구들이 생각난다.

오후 1시가 훌쩍 넘어서야 대남문에 도착했다.거기에서 북한산국립공원에 근무중인 61회 안일섭이 우리를

반가히 맞아주었다. 능선숲속에  아늑한자리를 만들어주어 싸온 도시락으로 늦은점심을 해결한뒤, 일섭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문수사를거쳐 바로 하산길에 들어섰다.

내려오는 길이 힘들어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졌으나 오랜만의 산행이어서 뿌듯한 느낌마져 들었다.

오후 4시가 다되어서야 구기동으로 다시 내려왔다.

비록 몇시간의 짧은산행이었지만 한울타리의 넉넉함을 느끼게해준 후배들에게 감사한다.
  • profile
    김영오 2008.05.21 09:53
    진우형, 이제 형님을 가끔이라도 뵐수 있겠군요. 아직 저희 회사는 토요일에 정상근무를 하는 관계로 토요산행에 당분간은 참석이 어렵겠지만 7월부터 주5일 근무가 시작되면 같이 할수 있겠지요. 빨리 뵈어서면 좋겠습니다.
  • ?
    박경현 2008.05.22 08:09
    토요산행은 아직 비정기모임이지만 이어져 나아가야한다.
    그렇습니다.비정기 산행으로 시작되었지만 쭈ㅡ욱 이어질 것입니다.
    종교때문 만이 아닌 시대적 변화의 요구이기도 합니다.
    회원 확대의 목적과 아울러 새로운 틀을 형님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형수 님과의 러브 스토리는 빠졌네요? 하긴 정작 중요한 얘기는
    직접 들어야겠지요.저도 안 사람과 동행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참 .형수님. 이젠 몸이 괞찮아 지셨지요?

    비정기이되 공식 산행입니다.
    많은 분들이 동참 하는그날을 위하여

    재우형.
    사진 곧 올릴께요.
  • ?
    정관태 2008.05.23 16:28
    진우형이 그렇해 좋았다니 진작에 토요산행을 할것을 했나봐!!!! 정형이형도 참석해야 할텐데~~~ 저도 가끔 참석 할께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현재 준회원 모든분께 알림니다. 1 관리자 2020.03.04 16132
공지 양정산악회 회원외 무단 기재시 고발합니다. 관리자 2018.09.17 17707
806 8월 정기산행 안내 16 관리자 2007.08.08 18020
805 44회 대통령기 전국등산대회 결과 보고 양승목 2011.06.14 13528
804 박민원,정희근의 차녀 민희양의 결혼식을 알려드립니다. ※ 주차장이 혼잡하오니 대중교통을 꼭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file 김지양 2015.06.12 13440
803 시산제 식순 참고하기바람니다 1 file Kim Myong Soo 2007.02.15 12932
802 캐나나 완전 일주 여행 안내입니다.(혜초여행사_김병구입니다.) ||0||0안녕하세요. 혜초여행사에 근무하는 72회 김병구 입니다. 캐나다 여행을 생각하시는 선,후배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렇게 글을 남... 1 file 김병구 2011.06.15 12625
801 일본 100대 명산으로서 시코쿠 섬에 있는 劍山(쓰루기산:1,955m)... 5 조동식 2014.10.15 12088
800 전시회 안내 관리자 2006.04.24 11626
799 회장배 협찬 리스트 홍성대 2006.10.30 11477
798 Mimesis,beyond it. (모방, 그 너머) 조동식 2006.04.26 11205
797 서울시 산악연맹 4월 가입단체 친선산행 공문 서울시 산악연맹 4월 가입단체 친선산행 공문 다시 올립니다. file 양승목 2016.04.04 11179
796 건강이야기 file 강남 2007.03.07 11136
795 인수봉 50개팀 50루트 등반 안내 3 박정헌 2015.05.29 11073
794 양정산악회 일본 아키다 현 혼조산악회 방문 보고 양정산악회 일본 아키다 현 혼조산악회 방문 보고 참석자 : 39회 윤찬, 42회 조재국, 46회 김명수, 심종보, 이성재, 이동성, 49회 김상일+2         송익재, 50... 3 file 양승목 2014.07.28 10887
793 노산원정대 일정 1 ◎ 양정산악회 산동성 청도/ 노산/ 연대 5일 출 발 일 2007년 8월 17일(금) 여 행 지 역 인천-청도-노산-청양-지묵-남산-연대-청도-인천 모 집 인 원 50명 신청마... file 관리자 2007.07.04 10882
792 힘든 정상에 도전 노르웨이 절벽과 세계의 협곡 노르웨이- 베르겐(Bergen)북쪽 로가란드 지역의 Prekestolen 절벽 베르겐(Bergen)북쪽 Prekestolen 절벽 빙하가 녹아 떨어지면서 ... 박 민원 2008.01.02 10869
791 11월 정기산행 화악산 산행코스입니다 ||0||1011월 정기산행 화악산 산행코스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많은 참석 바랍니다 8 file 관리자 2010.11.17 10818
790 재학생 전국체전 산악일반등산 2위석권 ||0||0제94회 전국체육대회 산악일반등산 고등부 2위를 석권했습니다. 재학생들의 피나는 훈련의 결과 입니다. 앞으로도 선배님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이 필요 합... 2 file 관리자 2013.10.21 10794
789 제3자가 평하는 양정산악회 조동식 2006.04.27 107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1 Next
/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