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정기 산행 하산길에 비를 맞은 노오란 꽃을 보면서 '아 봄이왔구나' 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3월 정기 산행사진 마지막 사진 참조)
같이 사진을 찍으신 노 선배님께서도 너무 예쁘시다면서 앵글에 담으셨구요.
그 후에 이 노오란 꽃이 과연 산수유가 '맞다' ' 아니다' 약간의 설전이 있었지만 다수결(?)로
산수유로 잠정 결론이 났지요.
근데 왠걸요.
오늘 남도 산수유 마을 기사를 읽다가(사실 2년 전에 갔던 곳인데 ;;) 그 기사에 나온
산수유 사진이랑 제가 찍은 사진이랑 다르더군요.
솜다리 또는 다솜다리를 에델바이스라고 잘 못알고 있는 거 처럼,
산수유와 생강나무 꽃(= 산동백)은 흔히들 서로 잘 못알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윤찬 선배님! 산동백이 맞네요. 제송합니다. 꾸벅
----------------------------------------------------------------------------------------------------------------------------
산수유(山茱萸)]
층층나무과의 낙엽활엽소교목. 크기는 수고 7m, 직경 30-50cm 정도.
꽃은 양성으로서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지름 4-5mm이고 황색이며 산형화서에 20-30개의 꽃이 달린다.
총포편은 4개이고 황색이며 길이 6-8mm로서,
타원형 예두이고 소화경은 길이 6-10mm이다.
꽃받침잎은 4개이며 꽃받침통에 털이 있고,
꽃잎은 피침상 삼각형으로서 길이 2mm이며 암술대는
길이 1.5mm이다.
높이 7m이며 수피는 벗겨지고 연한 갈색이다.
소지는 처음에 짧은 털이 있으나 떨어지며 분녹색이 돌고
겉껍질은 벗겨진다.
잎은 대생하며 난형, 타원형 또는 난상 피침형이고,
길이 4~12cm, 나비 2.5-6cm로서 긴 점첨두이며 넓은 예저이고,
표면은 녹색이며 복모가 약간 있다.
뒷면은 연한 녹색이거나 흰빛이 돌며 표면보다 털이 많고,
맥액(脈腋)에 갈색 밀모(密毛)가 나며 톱니가 없다.
측맥은 4~7쌍이며 엽병은 길이 5-15mm이고 털이 있다.
가을에 열매가 선홍색으로 익으면 매우 아름답다.
열매는 길이 1.5-2cm로서 8-10월에 익는 타원형 장과로서
광택이 있다. 종자는 타원형이고 늑조(肋條)가 있다.
원산지는 한국이며, 중국, 일본, 오키나와에도 분포한다.
수직적으로 표고 100m, 수평적으로 전남, 전북, 충남, 충북,
경기도에서 재배한다
-----------------------------------------------------------------------------------------------------------
생강나무꽃(산동백)
산동백은 생강나무의 별칭.
녹나무과의 원개형 낙엽활엽 관목. 높이 3m 내외.
꽃은 이가화이고 3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황색이며,
화경이 없는 산형화서에 많이 달린다.
소화경은 짧으며 털이 있다. 꽃받침잎은 깊게 6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9개, 암술은 1개인데 수꽃은 암술이 퇴화하여 있고,
암꽃은 수술이 퇴화하여 있다.
잎은 호생하며 길이 5-15cm, 나비 4-13cm로서,
난형 또는 난상 원형이며 둔두이며 심장저 또는 원저이다.
윗부분이 3-5개로 갈라지지만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엽병은 길이 1-2cm로 털이 있다.
잎뒷면 맥에 털이 있으며 엽병은 길이 1-2㎝이며 털이 있다.
줄기는 높이가 3m에 달하며 수피는 흑회색이고 소지는
황록색이다. 소지와 동아에 털이 없다. 길이 1㎝의 과경이 있다.
굵은 뿌리가 몇 개 있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고 지름 7-8㎜이며 소과경은 길이 1cm이고,
녹색에서 황색 또는 홍색으로 변하며 흑색으로 9-10월에 익는다.
원산지는 한국이며, 일본과 중국, 만주에도 분포한다.
전국의 표고 100-1,600m까지 자생하며,
특히 경기도의 사능 부근에는 식물상의 약 80%가
생강나무로 이루어져 있다.
-----------------------------------------------------------------------------------------------------
PS: 위에 사진 3장이 산수유
아래 사진 3장이 생강나무(산동백)입니다
그렇다면 김유정의 '동백꽃'은 과연 무슨 꽃일까요??
소설 '동백꽃'의 배경은 강원도 춘천입니다. 춘천에서는 생강나무를 동백나무라고 하기 때문에
김유정의 동백꽃은 노란 생강나무꽃을 의미합니다.
생강나무는 노란 꽃망울과 알싸한 향이 특징이며, 산동백, 동박나무, 올동백 등 '동백꽃'과 비슷한 별
칭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