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6차 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by 심승관 posted Jun 03, 2007 Views 7236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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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일), 도봉산 일대에서 재학생 6차 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오늘 교육은 서울에서 대회 참가하는 팀이 모두 모였는데 일반부 2팀과 저희들 2팀, 이렇게 모두 4팀이 모여 교육을 받고 단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저희들(대회 참가자 6명과 저)은 8시에 오목교 역에서 만나 지하철로 이동하여 9시 반에 망월사 역에 도착하고 곧 박정헌 선배를 만나 근처에 있는 마당 넓은 식당(배밭집)으로 이동하여 서울시 산악연맹에서  실시하는 등산대회 대비를 위한 교육을 받고 지급 물품을 수령하였습니다.

이날 교육은 등반 대회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막영, 장비, 암벽등반, 취사, 체력테스트 등 대회 전반적인 사항에 관한  안내와 유의점에 관해 들었습니다.
교육에 참가한 재학생들 모두 예상 문제를 풀고, 다양한  질문도 해가면서 적극적인 자세로 교육을 받았습니다.
A팀 팀장인 2학년 김경서 군이 우승을 못하면 제주도에서 돌아오지 않겠다며 큰 소리를 쳐서 모두들 한 바탕 웃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는 강성태 님등 많은 서울산악연맹 관계자들이 오셔서 저희팀을 많이 격려해주었는데, 많은 격려의 분위기 속에서 재학생들이 오늘 10월에 있을 전국체전에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자발적인 의지라고 저는 믿고 싶지만, 주변 분들의 많은 격려로 인한 들뜬 분위기와 전국 체전에 참가하지 않으면 지급된 장비 일체를 다시 빼앗겠다는 협박?이 재학생들의 결의를 이끌어 낸 것 같기도 합니다.
하여간 일단 결의를  밝혔으니 뭔가 있긴 하겠죠?

분당에서 지하철로  멀고도 먼 도봉산까지 오셔서 재학생들과 교육 시간을 같이 하면서 시간 틈틈히 대회에 참가하는 올바른 자세와 독도법 등을 지도해 주신 박정헌 선배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재학생들이 저한테 자꾸 선배님이 탤런트 이한위를 닮았다고 하네요.
제 생각엔 그 사람보다  선배님이 훨씬 잘 생기신 것 같은데.....
그리고 오늘 주신 토마토  참 맛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