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산행결산보고

by 이영원 posted Dec 26, 2006 Views 17915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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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 날이 양정산악회 송년산행과 겹쳤기 때문에 회원분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으리라는 우려를 오전9시부터 당고개역에 도착하는 회원들로 인해 말끔히 씻어냈다.  송년인사와 더불어 따끈한 차 한 잔을 마시니 벌써 10시가 다되었다.  날씨는 겨울답지 않게 상온으로 겹겹이 입은 옷이 거추장스러울 정도다.

출발하기 전에 산행코스를 설명하고 70명 가까운 회원들이 흩어지지 않게 중간 중간 무전기로 통제하니 평소 익숙한 길이라 무리 없이 산행이 진행된다.  도원사 부근에서 잠시 휴식, 따뜻한 날씨로 인해 외투를 벗어 배낭 속에 넣는다.  단체 기념촬영을 한 후 수락산 바윗길을 삼삼오오 올라가며 쉬는 시간마다 짬짬이 준비한 간식을 나누어 먹는다.  수락산계곡으로 빠지는 갈림길에 도착하니 벌써 12시가 넘어선다.  햇빛이 비추지 않은 능선 길에는 아직도 지난주 내린 눈 때문에 빙판길이다.  몇몇은 준비한 아이젠을 채우고 걸어가기도 한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오늘따라 아름답다.  화창한 날씨에 가시거리가 참 좋은 날이다.
  
수락산계곡으로 빠지는 삼거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앞선 다른 팀들의 산행 때문에 수락산정상까지는 거리에 비해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을 염려하여 수락산계곡으로 바로 빠진다.  일요일이라 계곡 쪽에서 올라오는 인파들로 인해 하산길이 더디게 느껴진다.

하산을 한 후 미리 예약한 식당에서 협찬 받은 상품과 준비한 선물을 시상하니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목소리와 선후배간의 정이 흐른다.  연간 산행을 가장 열심히 한 회원, 산악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회원, 선후배간의 정을 돈독하게 해준 회원 등에게 준비한 선물과 함께 회원들의 격려 박수가 이어진다.  식사 후 양정교가와 산악반가등을 힘차게 부르고나니 저물어가는 한해와 더불어 산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이번 산행은 특별히 준비한 양정산악회 마크가 들어 있는 흉장을 회원들에게 달도록 함으로써 소속감 향상과 자부심을, 그리고 산행시 많은 산악인 중에서 일행 식별을 쉽게 하여 선배님들에게 많은 칭찬을 들었다.  향후 정기산행시 꼭 달고 나오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다용도 스카프(모자)를 선물하여 신선한 반응을 얻었다.


① 일시 : 2006년 12월 24일
② 장소 : 수락산
③ 참석자 : 68명
39회 윤찬
40회 임병문, 이상용
41회 이철하
42회 조재국+1
44회 홍용표 박민원+1
45회 정걸섭 서상준 최롱
46회 김명수 최정일 이성재 심종보 이우영 이원근 유세택
47회 조재완 김정형
49회 송익재 강복남 김상일회원부인(이명숙) 변지항
50회 이창호 김재성 이기윤 홍동식+1
53회 정관태 편무은
57회 최응삼+1 홍성대+1 심상돈 +1 이병권+1 김인영+1 김종우+1 박경수
61회 안일섭
62회 김영오
63회 박정헌 표중근 김재철+2 정상선+1 문재호 윤재일 이중희 양승만+1 고일봉+1
71회 이영원 김동순
84회 방원식
외부인사 : 최창민 심승관선생님 심명기 재학생김세종

④송년산행결산
수입지부   총계 : 112만원
회원갹출금 : 47만원
44회 최용호회원 : 20만원
47회 조재완회장 : 10만원
39회 윤찬회원   :  3만원
45회 최롱회원   :  5만원
57회 김인영회원 :  3만원
57회 김종우회원 : 10만원
63회일동  : 14만원

지출지부   총계 : 232만원
단체선물구입비 :  50만원
개별선물구입비 :  76만원
송년회중식대금 : 105만원
재학생교통비  :    1만원

* 양정산악회 흉장(와펜)제작비가 300,000원(500개)입니다.
  경일군장의 최용호(44회)회원께서  대금 중 200,000원은 양정산악회에 찬조하였습니다.
  
* 부족액 120만원은 양정산악회비에서 전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