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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영역 ***방랑시인 김삿갓*** 최초 배우기☆☆☆ (By권성식ㅡ양정 40회, 고려대 경제학과 2년 재학중) 

1959년6월중순 토요일 우리 양정산악반은 도봉산 선인봉을  크라이밍을 하기위해 도봉산 천축사 뒷편에 천막을 치고 우중에 일찍 저녁을 짓고 있었다. 중간 고사도 끝나고 한국산악회 주최 전국등행경기에서도 우리산악반 B팀이 (이수길,박민원,박병천) 신기록으로 우승을 하여 한껏 마음이 가볍고 즐거웠다. 참고로 우리 양정산악반은 첫회부터 우승을 차지 한후 연이어 7회 연속 전통지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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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석,김정웅등 힘쓰는 등치들은 도끼로 나무를 해오고, 박청웅,권경식등 약소자들은 밥 안치고, 찌개와 반찬 준비하고, 나와 임경순,손광익등 중간내기들은 눈물로 불을 지피고 있었다. 거의 6-70년전 이야기 입니다만 김일성의 625 남침 전쟁은 200만명의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 갔습니다 북한산(백운대, 인수봉) 기슭이나, 도봉산, 오봉 계곡에는 참 많은 알수없는  용사들의 뼈와 군화와 C-레이숀들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스타린의 사주를 받았고 남한을 공산화 하겠다는 김 일성의 과욕 때문에 일으킨 625남침 전쟁은 김일성 최대의 민족에 대한 못을짓(과오) 임에, 이젠 북침이라고 거짓 선동질을 하며, 대한민국 에도 전교조등 여러 조직을 동원하여 세뇌하고, 세뇌 당하고 있는 현실에 찟어지는 가슴에 화통이 터집니다. 625남침은 가난에 쩌들었던 우리나라를 완전 폐허로 만들어 땅과 산과 물(들과 산과 강) 만 남아 있었습니다. 1953년 휴전 협정, 6-8년후 모든 물자가 부족하여 밥도 죽도 못 먹던 시절,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우리 국민들은 해병대를 제대한 젊은 피난민 트롯 가수 명국환에 열광하고 있었습니다.  때맞춰 명 국환의 방랑 시인 김삿갓이 발표되여 전국을 들썩이게 하는 최고의 힛트곡이 되었습니다. 그 시대를 살었던 7-8-90대들은 뼛속에 사무치고 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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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불을 피울때 비를  않맞게 하기위해 판초를 위로 높게 치고 양초 3개를 각 4등분하여 세워놓고 초에 불을 붙힌후 비젖은 생나무 솔가지들을 올려놓고 불을 지핀다. 불이 붙은듯, 꺼진듯 30분 정도 눈물과 씨름하면 밑불이 좀 생겨 불길이 커지기 시작한다. 바로 그 때 수고 많다 하시며 영어로 Kimpanama를 선물로 불러주신다. 인사드릴 새도 없이 귀를 치켜세우며 한자라도 빼 먹을까봐 초긴장하고 듣는데 벌써 끝이 난것입니다. 이 분이 바로 그 유명 하신 Kimpanama형님(ycac40 권성식 선배님) 이십니다. 고대 산악부 선배님들과 교복 차림으로 우중에 직바로 오셨습니다. (ycac44권경식동문과 ycac50권춘식동문의 친형님이시며 양정교 권교의의 9형제중 5째 아드님 이십니다.ㅡ 3형제가 ycac 가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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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식 형님이 눈 감고 불 피우면 안된다며, 눈 뜨고,  불고 피워야지 눈물도 안나고, 불 피는것도 보이니까, 빨리 피울 수 있다고 하셔서 눈뜨고 눈물 흘리며, 속아서 불피운 생각이 지금도 납니다.

눈물로 밥짓는 제가 안스러우셨는지 성식이 형님이 지난주에 번역한 따끈따끈한 방랑시인 김삿갓을 영어로 알켜 주시겠다며 Kimpanama를 불러주셨다.

제목 부터 말씀하시는데 첫단어부터 모르는 단어로 외울수가 없었다. Traveling poet Kimpanama라면 외울수가 있겠는데 Traveling 이 아니었다. 노래가사는 대충 외웠는데 제목이 문제다.

불도 안피우고, 형님을 쫓아다니며, 한번만더 한번만더 불러 달라고 쫄라서 5번 정도 불러주셨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삼가 형님의 영전에 Kimpanama와 함께 명복을 비옵니다.

집에 와서도 못 풀었습니다. 그당시 주한미군의 AFKN 방송을 Vagabond Brodecasting이라고 하는것을 알고서 형님의 영어 실력에 감탄을 했었습니다.

**방랑시인 김삿갓** (한글가사와 영어 직역가사)

**Vagabond poet Kimpanama **

죽장에 삿갓쓰고 방랑 삼천리

Bamboo stick under head Panama 

Begabond three thousand miles

흰 구름 뜬 고개 넘어 가는 객이 누구냐?

White cĺoud float hill over, Who is going  man?

열두 대문  문간 방에,  걸식을 하며,

12 gates inside door room,  Bigger play.

술 한 잔에 시 한수로

A cup of drinking,  One sentence of poet

떠나가는 김삿갓

Lieving poet Kimpanama.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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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수가 많이 늘어서 항고를 14-15개 걸어 올려 밥을 해야 되기 때문에 불도 길게 잘 피워야 됐다. 굵고 긴 막대에 항고 15개를 끼우고 밥짓기를 시작할때 막대가 열을 받으면 항고 무게 때문에 막대 가운데가  휘어 쳐져 큰일 나므로 예방하기위해 앞뒤로 새총 형태(wishbone)의 지게 고정받침 작대기(pole대)을  받이고 불조절을 하며 밥짓기를 시작합니다. 밥지으는 중간중간에 항고 걸은 막대와 지게 고정 pole대에 물칠을 해 주어야한다. 또 가늘고 긴 막대기를 청진기로 만들어 항고 안에 밥 끓는 것을 진단 하고 불조절 잘 하여야 밥이 잘되며 3층밥이 안될수 있다.  항고를 가운데 것과 양옆에 것을  바꿔주어야 3층밥이 안 되며 고르게 밥이 잘 될수 있었습니다 밥은 항고 위와 옆에 숯을 얹어놓고 뜸을 정성껏 잘 드리면 밥이 아주 훌륭히 잘 되어 욕을 먹지 않게 됩니다.

저녁 전쟁이 끝나고 별 보고 노래 몇곡 부르고, A텐트 속으로 포개어 들어가 꿀잠을 잤다. 담 날 이른 조식 후, 총인원 수가 너무 많아서 중학교  팀과 선배님들의 양해를 받아 14명을 만장봉으로 붙기로하여 30여명이 선인봉 크라이밍을 할수 있었습니다.

선인봉, 만장봉 하산후 우리는 하루의 살림 살이를 배낭에 짊어지고 미아리까지 왕사탕 2개 물고 합창을 하거나 신나게 크게 노래 부르며 2열 종대로 칠흙같은 어두운 밤에도, 달밝은 보름달 밤에도, 가슴 뭉클한 초승달 밤에도, 우리는 산 정상부터 약 3시간 정도 합심해서 무식하게 갈봄겨울 없이 매번 걸어 나왔습니다.  참말로 그때가 그립습니다. (일요일은 일반등산객과 유흥객이 많아서 우리는 2-30분마다 배차되는 뻐스를 양보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추가 써비스 한곡●

  ○○산  토  끼○○

1절.  원곡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깡충 깡충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

2절 영어버젼

Mountain          Rabit Rabit Ya

Where are you going ?

Jumping jumping and jumping

Where are you going ?

3절 꺼꾸로버젼

끼토산 야끼토

를디어 ?냐느가

충깡 충깡 서면뛰

를디어 ?냐느가

4절.사투리버젼

산 토깽이 토깽아

어데를 간당깽?

폴짝폴짝 뜀시롱

어데를 간당깽?

글쓴이:: 양정 44회 산악반 박민원 

  • ?
    Kwon 2022.10.28 22:18
    민원형님! 1959년 그때 저는 11살 국민학교 5학년 시절
    형님60년전에 있던 학창시절을 재미있고 조리있게
    글도 참 잘 올렸습니다.형님은 권경식형의 동기셍
    저의 가족은 부친.형님.조카등 3대가 양정출신이고
    3형제가 양정산악부출신.
    민원형님! 저의 가정을 소상하고 정확하게
    알고계신것에 감사드립니다..
    양정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양정산악회 50회 권춘식 .
  • profile
    이길원 2023.07.30 22:28
    우선 민원형님 글은 작년에 읽었으나 형님의 글중 형님 동기인 손광익 선배와 권경식 선배에 대해 얘기 하고자 합니다 두분다 워싱턴 디시에 거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손광익 선배님은 워싱턴 디씨 산악회 회장도 하셨고 컴퓨터 전문가로 활동 하시다 목디스크 수술후 상태가 좋치 않아 동창회등 행사에 일절 불참 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양정 백주년 준비모임 행사에 고인경 선배님과 조우했으나 고인경 선배님은 산악반 으로 모른다고 했던 기억 또 지난 10흘전 김명수 선배님이 미국 방문시 디씨를 방문 한다기에 손광익 선배에 대해 물어보니 모른다고 합니다 여하튼 디씨에 살고 있는 56회 신동호군의 주선으로 김현묵 김명수 신동호 산악반 3명이 조우하여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