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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회 전설이 머무는 풍경 - 중국 후타오샤, 위룽쉐산
◆ 방 송 : 2013년 6월 16일 (일. 오전 7시 40분) ch. KBS 2 TV
중국 서남부에 자리한 윈난성은 ‘하나의 산에 네 개의 계절이 있고, 십리마다 기후가 다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채로운 자연환경을 가진 땅이다. 또한 인류 최초의 교역로로 알려진 차마고도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런 윈난성의 관문으로 통하는 곳, ‘리장 고성(리장 고대마을)’.
해발 2,400m에 있는 고원도시로, 천 년이 넘는 세월동안 나시족이 살아온 삶의 터전이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역사적인 곳이다.
나시족은, 아직까지도 자신들의 옛 상형문자를 사용하는 세계 유일의 민족. 고색창연한 가옥들이 빼곡히 들어선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전통복장의 나시족들과 눈인사를 하다보면, 마치 역사책의 한 페이지 속으로 들어온 듯하다. 이국적인 고대도시에서 시작되는 이번 여정의 동행은 김근생, 김병구씨. 고교 산악회 선후배 사이로 지난 30여 년 간 숱한 산길을 함께 오르내렸다.
이들의 본격적인 여정은, 세계적인 트레킹코스로 꼽히는 ‘후타오샤(호도협)’에서 시작된다.
‘포수에 쫓기던 호랑이가 협곡 중앙에 있는 바위를 밟고 건너갔다’하여 이름 붙여진 후타오샤는 그 전설만큼이나 좁고 깊게 이어진 협곡으로, 차마고도에서 가장 험준하고도 아름다운 구간이다. 해발 2,000m 이상의 아찔한 절벽 길, 아래에서는 진사강의 유장한 물결이 굽이치고 머리 위로는 위룽쉐산(옥룡설산)과 하바쉐산(합파설산)이 그 위세를 떨치고 서있다.
후타오샤 트레킹은, 시종일관 위룽쉐산을 바라보며 걷게 되어 ‘위룽쉐산 해바라기코스’라고도 불린다. 해발 5,596m에 이르는 위룽쉐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고도 적응을 위해 후타오샤 트레킹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
위룽쉐산은 나시족의 숭배를 받는 성산(聖山)으로, 정상은 아직까지도 등반이 금지되어 있다. 또한, 서유기(西遊記) 속 손오공이 갇혀 벌을 받았다는 산으로 전해지는 등, 중국인들에게 있어 무척이나 신성시 여겨지는 곳이다.
등산로 초입부터 펼쳐진 푸른 초원은 하늘에 닿을 듯 광활하고 평화롭기 그지없어 ‘동양의 알프스’라는 별칭이 붙어있다. 드넓은 초원을 시작으로 차례차례 그 모습을 드러내는 풍경들. 울창한 삼나무 숲과 거칠게 일어선 너덜지대, 그리고 그 끝에 솟아있는 새하얀 만년설 봉우리까지. 해발 4,000m를 넘나드는 산행이 결코 녹록지 않지만, 위룽쉐산의 거대한 품이 펼쳐놓는 다양한 비경 속에서 산행의 모든 순간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태고의 자연이 빚어놓은 눈부신 풍경,
중국 후타오샤와 위룽쉐산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나본다.
◆ 출연자 산악인 김근생, 김병구
◆ 이동코스 리장고성(麗江古城) - 후탸오샤(虎跳峽) - 위룽쉐산(玉雪山)
380회 전설이 머무는 풍경 - 중국 후타오샤, 위룽쉐산
◆ 방 송 : 2013년 6월 16일 (일. 오전 7시 40분) ch. KBS 2 TV
중국 서남부에 자리한 윈난성은 ‘하나의 산에 네 개의 계절이 있고, 십리마다 기후가 다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채로운 자연환경을 가진 땅이다. 또한 인류 최초의 교역로로 알려진 차마고도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런 윈난성의 관문으로 통하는 곳, ‘리장 고성(리장 고대마을)’.
해발 2,400m에 있는 고원도시로, 천 년이 넘는 세월동안 나시족이 살아온 삶의 터전이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역사적인 곳이다.
나시족은, 아직까지도 자신들의 옛 상형문자를 사용하는 세계 유일의 민족. 고색창연한 가옥들이 빼곡히 들어선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전통복장의 나시족들과 눈인사를 하다보면, 마치 역사책의 한 페이지 속으로 들어온 듯하다. 이국적인 고대도시에서 시작되는 이번 여정의 동행은 김근생, 김병구씨. 고교 산악회 선후배 사이로 지난 30여 년 간 숱한 산길을 함께 오르내렸다.
이들의 본격적인 여정은, 세계적인 트레킹코스로 꼽히는 ‘후타오샤(호도협)’에서 시작된다.
‘포수에 쫓기던 호랑이가 협곡 중앙에 있는 바위를 밟고 건너갔다’하여 이름 붙여진 후타오샤는 그 전설만큼이나 좁고 깊게 이어진 협곡으로, 차마고도에서 가장 험준하고도 아름다운 구간이다. 해발 2,000m 이상의 아찔한 절벽 길, 아래에서는 진사강의 유장한 물결이 굽이치고 머리 위로는 위룽쉐산(옥룡설산)과 하바쉐산(합파설산)이 그 위세를 떨치고 서있다.
후타오샤 트레킹은, 시종일관 위룽쉐산을 바라보며 걷게 되어 ‘위룽쉐산 해바라기코스’라고도 불린다. 해발 5,596m에 이르는 위룽쉐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고도 적응을 위해 후타오샤 트레킹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
위룽쉐산은 나시족의 숭배를 받는 성산(聖山)으로, 정상은 아직까지도 등반이 금지되어 있다. 또한, 서유기(西遊記) 속 손오공이 갇혀 벌을 받았다는 산으로 전해지는 등, 중국인들에게 있어 무척이나 신성시 여겨지는 곳이다.
등산로 초입부터 펼쳐진 푸른 초원은 하늘에 닿을 듯 광활하고 평화롭기 그지없어 ‘동양의 알프스’라는 별칭이 붙어있다. 드넓은 초원을 시작으로 차례차례 그 모습을 드러내는 풍경들. 울창한 삼나무 숲과 거칠게 일어선 너덜지대, 그리고 그 끝에 솟아있는 새하얀 만년설 봉우리까지. 해발 4,000m를 넘나드는 산행이 결코 녹록지 않지만, 위룽쉐산의 거대한 품이 펼쳐놓는 다양한 비경 속에서 산행의 모든 순간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태고의 자연이 빚어놓은 눈부신 풍경,
중국 후타오샤와 위룽쉐산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나본다.
◆ 출연자 산악인 김근생, 김병구
◆ 이동코스 리장고성(麗江古城) - 후탸오샤(虎跳峽) - 위룽쉐산(玉雪山)
즐겁게 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