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등산관련 전문 사이트 히말라야즈(www.himalayaz.co.kr)의 자유게시판에 오른
  '산행급수'(1218번)가 산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8급부터 9단까지 분류한 이 글은
   증명사진만 찍어가는 증명입산(7급)에서 사람과 산의 관계를 깨닫고 마음속에
   산을 담을 줄 아는 자아입산(5단)등 등산철학을 담았다.
   마지막 단계인 9단은 스스로가 작은 산이 되어 남는,  입산금지다.
   이 글을 읽다보면 자신의 산행스타일을 돌아보게 된다.

①타의입산(8급)
  회사나 모임에서 결정된 산행만 어쩔수없이 따라나서며 마른하늘에서 비가 내리기만
  바란다.
②증명입산(7급)
  경치 좋은 곳에서 대충 사진만 찍고, 그 사진을 활용,한국의 산은 다 가봤다고 우긴다.
③섭생입산(6급)
  오로지 '먹기 위해' 산에 가며 배낭에는 등산장비는 없고 먹을 것만 있다.  
④중도입산(5급)
  산행을하되 꼭 중간에 하산하며,정상에 올라야 산의의미를 아는것은 아니라고 스스로
  위로한다.
⑤화초입산(4급)
  내내 집에만 있다가 꽃피는 춘삼월이나 만산홍엽으로 불타는 가을에만 산꾼으로 돌변한다.
⑥음주입산(3급)
  하산주를 마셔야 산행이 끝난다고 주장하며 어떤 때는 정상부터 취해 비틀거린다.  
⑦선수입산(2급)
  무조건 빠르게 가려고만하며 하루에 얼마나 걸었는지 자랑삼아 얘기하는 것을 낙으로
  삼는다.
⑧무시입산(1급)
  비가오나 눈이오나,제사가 있거나 애가 아프거나 구애받지 않고 계획한 산행은 꼭 간다.  
①야간입산(초단)
  산에 갈시간이 없음을 한탄하며 주말은 물론, 퇴근 후 밤에도 산을 오른다.  
②면벽입산(2단)
  바위가 애인이라 여기며 틈도 없는 바위에 몸을 부벼가며 온갖 퍼포먼스를 한다.  
③면빙입산(3단)
  날씨가 추워지기만을 학수고대하며 얼음도끼와 쇠발톱을 꺼내놓고 만지작거린다.  
④합계입산(4단)
  면벽과면빙수도를 마치고 산에대한 정보를 닥치는대로 수집하며
  히말라야로떠나는 공상만한다.
⑤설산입산(5단)
  '생즉필사 사즉필생'의 출사표를 남기고 만년설 히말라야로 원정을 떠난다.  
⑥자아입산(6단)
  진정으로 넘어야할 산은 마음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닿고 사람과 산의 관계를 알게 된다.  
⑦불문입산(7단)
  '산 아래 산 없고 산 위에 산 없다'라는 선문답을 즐겨하며 유유자적 산을 오른다.
⑧소산입산(8단)
  작은 산도 크고 높게 보는 안목이 있지만 하산주 시간이면 회상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⑨입산금지(9단) 이미 죽어 스스로 작은 산이 된다.
  • ?
    최영재(60회) 2010.03.30 19:02
    저는 60회의 최영재입니다.60회동기회 총무를 오래했고, 60회동기산악회(YCAC60)를 발기하는데 일조를 했습니다.60산악회는 2007년도 10월에 발기하여 올해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저희도 실력을 쌓아
    OB산악회 정규산행에 꼭 참석하겠습니다. 이종태군 정말 좋은 친구입니다. 최영재 올림
  • ?
    이종태 2010.03.30 19:13
    영재야, 좋은 글 올려줘서 고맙다. 계속해서 양정산악회에 관심 가져다오.
    그런데 네가 내 칭찬하면 짜고 치는 고스톱같잖아. 쑥스럽구만.
  • ?
    이종태 2010.03.30 19:16
    최영재군을 소개합니다.
    최영재군은 삼성그룹에 다니다 퇴직하고 현재는 개인사업하는 양정 60기입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기획통이고, 앞으로 양정산악회를 위해 제가 영입할려고 애쓰고 있는 친구입니다.
  • ?
    박경현 2010.03.31 13:55
    59회 박경현입니다.
    YCAC60의 명성은 익히 들어 부러워하지요.
    그 산파역이자 중심 활동가가 함께 하겠다니 더 더욱 반갑군요.

    양정산악회는 범 양정인의 모임으로 거듭나고있습니다.
    환영하고,감사합니다.

    아!나는 8급이구나.
    유단자들과 아는 체 하려니..쑥스럽구만.
    그래도 양정은 함께 안아주니 좋다.
  • ?
    김동순 2010.03.31 14:42
    전 3-6급 사이... 최선배님 반갑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현재 준회원 모든분께 알림니다. 1 관리자 2020.03.04 31475
공지 양정산악회 회원외 무단 기재시 고발합니다. 관리자 2018.09.17 32921
509 12월 송년산행 결산 ||0||01 12월 송년산행 결산 2013년 12월 22일 북한산 불광역 - 족두리봉 - 향로봉 - 구기터널 (39회) 윤 찬 (40회) 이상용 이재원 (42회) 조재국 (45회) 서상준... file 관리자 2013.12.22 9520
508 치악산 산행에 관한 건 1 관리자 2010.03.24 9506
507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1 정기범 2010.10.20 9491
506 서울시연맹 "설제" 안내 1 박정헌 2016.02.11 9471
505 산악반 재학생 엄홍길대장과 함께 하는 2011 청소년 산악체험학교... 1 표중근(대빵) 2011.08.26 9466
504 시산제 뒷풀이 장소 안내 관리자 2007.02.23 9465
503 제40회 양정산악회장배 등반대회 관리자 2009.10.22 9443
502 석룡산 산행 결산 1 관리자 2010.12.01 9440
501 서울시연맹 설제 안내 박정헌 2012.02.08 9433
500 네팔 임자체에 다녀옵니다. 3 조동식 2006.11.17 9431
499 하노이 1 김세천 2006.05.19 9430
498 정신여고는 잠실역이 아닙니다. 조동식 2008.06.21 9424
497 시연맹 칠보산등반 박정헌 2006.06.09 9394
496 김상일 회장님!감사합니다. 박경현 2015.02.01 9393
495 백덕산 산행 참가 재학생 명단 4 심승관 2007.01.20 9385
494 중동 에베레스트 원정보고회에 초대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중동산악회의 최인수입니다. 그동안 「2006 중동 개교 100주년 기념 에베레스트 원정대 」에 많은 도움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원정대 보고회... file 중동산악회 최인수 2006.10.18 9380
493 안녕하세요!! 1 서건국 2011.03.09 9371
492 집회 안내 1 홍성대 2006.10.03 9371
491 회비 납부 1 박정헌 2006.09.04 9368
490 그린 켐페인 (서울시연맹) 박정헌 2012.05.10 936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41 Next
/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