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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14좌 베이스캠프를 모두 다녀온 저자가

히말라야에서 보낸 500여 일의 트레킹 노하우를 담은 ‘히말라야 트레킹 여행정보서’가 출간되었다.

취재와 여행을 합해 수차례 히말라야 산맥에서 보낸 종합지 유일의 ‘산(山)’ 기자,

<중앙일보> 김영주 기자가 험악한 산록을 오르내리며 두 발로 경험한 정보와 지식을 담은 책이다.


네팔·파키스탄·티베트까지 히말라야 2,400km에 걸쳐 있는 8천 미터급 14개 봉우리의 베이스캠프를 모두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취재했던 것을 모으고, 지면의 제약으로 구체적이지 않았던 내용을 보완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이미지도 수록했다.


저자는 무작정 히말라야에 도착해 아무런 정보도 없이 고생만 진하게 하고 돌아온 때를 떠올리며, 히말라야 등반을 꿈꾸는 독자를 위해 현장에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한 지식과 현지 정보 등 각종 알짜 정보를 풀어놓았다.


신들의 거주지라 불리는 히말라야는 전문 산악인도 오르기 힘든 꿈의 장소처럼 여겨지던 때도 있었지만 사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곳이다.

실제로 안나푸르나는 네팔이나 인도 배낭여행객이 많이 들르는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12~2월까지는 ‘코리안 시즌’이라고 불릴 만큼 한국인이 많이 찾는다.


저자는 히말라야 트레킹에 셰르파·포터 등 현지인의 도움이 필수적인 만큼 현지인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만하지 말고 사람과의 만남을 중시하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저자가 히말라야 14좌를 누비며 남긴 생생한 여행기에는 사람 냄새 나는 인연이 가득하다.

함께 걷는 셰르파와 포터뿐만 아니라 8천 미터 설산에서 만난 로지 주인, 산골마을 아이들, 그리고 여러 여행자들과의 에피소드는 히말라야 트레킹을 ‘높고 위압적인 산을 걷는 위험한 여행’이라는 이미지 대신 일상에 돌아와 추억할 수 있는 ‘감성여행’으로 만들어주기에 충분하다.


히말라야 트레킹, 진정한 고독의 수행처!
대도시의 인적 네트워크와 절연된 채 쉼 없이 팔다리를 움직여야 하는 히말라야 트레킹은 쇼핑과

식도락을 즐기는 도시여행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누군가는 “티끌 한 점 없는 아침볕은 히말라야가 주는 가장 큰 선물”이라 했을 만큼

히말라야라는 대자연이 보여주는 풍광은 아름답다. 히말라야 14좌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설산답게 눈과 얼음, 빙하가 있기도 하지만, 사막과 너른 초원이 펼쳐지는 반전을 보여주기도 한다.

트레킹중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금빛 석양을 한껏 받은 거벽을 보는 낭만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히말라야 트레킹을 흔히 ‘나를 찾는 여행’이라고도 한다.

일정이 길어질수록 각자의 체력과 보행 속도가 다르므로 혼자 걷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자연히 사색과 명상이 많아지고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래서 저자는 “히말라야 트레킹은 고독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고독을 이겨내고 자연과 함께한 이 책을 통해 당신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 확신한다.


이 책은 히말라야 8천 미터급 봉우리 14개를 12장으로 나누어 다룬다.

에베레스트를 비롯해 네팔·티베트·파키스탄에 걸쳐있는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 캉첸중가, 마칼루, 로체, 초오유, 시샤팡마,

마나슬루, 다울라기리, 낭가파르바트, K2, 브로드 피크, 가셔브룸 1·2의 베이스캠프를 빠짐없이 담았다.

각 장마다 오르는 산맥을 조망할 수 있는 산맥그림과 트렉 정보를 통해

히말라야 14좌 베이스캠프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음은 물론이고, 많은 사진과 저자가 추천하는 트렉 일정,

그리고 일정별 설명과 지도를 수록해 500일 동안 히말라야를 여행한 저자의 노하우를 상세하고 친절하게 전수한다.


트레킹 관련 전략도 상세하며 트레킹이 진행되는 중간중간 저자가 전하는 지명의 유례나 고산마을의 명물 소개도 흥미롭다.

현역 유일의 ‘산’ 전문 기자의 발자취를 따라 아시아 대륙을 가르는 ‘눈의 거처’이자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등반에 도전하길 기대한다.



지은이 _ 김영주
1974년 전라도 해남의 바닷가에서 태어나 열여섯 살까지 살았다.

소싯적, 봄이면 밥보다는 삘기·잔대·산딸기로 배를 채우고 갯벌에서 보낸 여름방학이 끝날 때쯤에는

팔뚝 피부가 뱀이 허물 벗듯 했다.

저자의 고향인 해남 산이반도(半島)의 만(灣)에서는 바다 건너에 또 산이 자리했다.

산 너머 산, 그 산 너머에 있는 너른 세상에 대한 갈망으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서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것도 그 연장선이었다.


스물다섯 살 잡지 기자를 시작으로 월간지, 주간지, 일간지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지난 2002년 <FRIDAY>에서 ‘레저 기자’를 시작해 십수 년 동안 ‘레저’ ‘아웃도어’ ‘익스트림’ 키워드를 좇았다.

날이 선 와이셔츠와 노트북보다는 컨버스 신발, 스포츠 머리, 운전대를 잡은 커피색 팔뚝이 잘 어울리는 ‘액션 기자’였다.

지난 2012년 ‘히말라야 14좌 베이스캠프를 가다’를 기획해 직접 현장을 누비며 <중앙일보> week&에 연재했다.

그 전 5년은 유수의 히말라야 원정대를 따라 취재 기자로 동행했다.


지난 2006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에서 카트만두(네팔),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 라싸(티베트)를 오가며 보낸 시간이 약 500일이다.

현재 <중앙일보> 뉴미디어 부문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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