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5월 정기산행은 알프스스키장 인근 마장터에서 산행을 갖었습니다.  새벽부터 내리는 비 때문에 참가회원이 줄어들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 제시간에 맞춰 약속한 회원이 모두 참여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버스를 대여하는 1박2일의 산행인지라 여러 가지 간식거리를 많이 준비해 지루하지 않은 여행이 되도록 하였으며, 특히 재학생 8명이 처음으로 원거리산행에 동참을 하기 때문에 OB회원들은 음식준비에 신경을 많이 썻습니다.
예약한 펜션에 도착하기전 57회 회원들이 자비로 고기와 각종부식을 추가로 구입하고 도착후 일사분란하게 방배정과 바비큐파티를 겸한 저녁식사를 마련한 후 비오는 가운데 천막에서 10시까지 저녁과 여흥이 이어졌으며 재학생들과 산악반가를 여러번 합창한 후 자리정리를 하고 익일 산행을 위해 취침을 하였습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산악회 발전을 위한 토론으로 좀더 늦은 시간까지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이틀째, 계속되는 비에도 불구하고 모처럼만의 재학생과의 산행을 위해 雨中山行 을 마다하지 않고 전회원이 산행에 동참을 하였습니다.  산행을 갖은 물굽이계곡은 설악산 미시령  북쪽의 신선봉(1204m)과 마산봉(1051m) 중간쯤에 위치한 계곡으로서  계곡 건너 숲속에는 마장터 길이 놓여 있는데, 고성이나 속초·양양에서 한양으로 가던 선비와 소금장수들로 번성했던 길이지만 지금은 옛길이 되어 오가는 사람의 인적이 드물고 간혹 등산객들만 지난 가는 길이며  심종보회원이 강조한 Hidden Vally 에 걸맞게  쭉 뻗은 낙엽송사이로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신선함과 고요함을 갖추고 있는 계곡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틀간 계속된 빗줄기에 계곡물이 불어나 30여회의 계곡물을 건너는 동안 20여회를 물속에 장딴지까지 담그고 센물살에 몸이 좌우로 흔들흔들, 얼음장같은 수온에 입술이 파릇파릇해지는등 고행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두 손에손을잡고 마지막 계곡물을 건너면서 한사람도 다친사람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친것에 대해 서로를 위로하고 축하하며 서울로 귀경하였습니다.  지금도 천막에 북실북실(?) 모인 회원들이 부르던 산노래가락이 귀가에 맴돕니다.

① 일시 : 2006년 5월 27 - 28일
② 장소 : 알프스스키장 인근 물굽이계곡 (알프스스키장 - 마장터길 - 미시령터널부근)
③ 참석회원 : 46명

40회 : 임병문+1, 이상용+1, 김영찬+1, 이재원+1
42회 : 조재국+1, 이상욱+1
44회 : 홍용표
46회 : 김명수,  이성재,  심종보,  박준영
47회 : 조재완
49회 : 송익재
50회 : 이기윤+1, 홍동식+1
53회 : 정관태
57회 : 홍성대+1, 심상돈+1, 최응삼+1, 김인영+1, 이병권+1,  
68회 : 김근생, 양승목
71회 : 이영원
84회 : 방원식
재학생 :  2학년  김세종, 전훈
          1학년  박민석,  황태현, 송희태,  편성현,  이경민, 이형주


④ 행사결산
  
일반회비전입     700,000                              버스대여료            930,000  
회원 갹출금       860,000                                    숙박비            250,000 
 40회 격려금      180,000                                    부식비             90,000  
                                                                 재학생간식             24,000 
                                                                  매식비2회            356,000  
                                                                          잔액             90,000  
합계                1,740,000                                                     1,740,000

** 주석 : 행사회비 수입(1,040,000) - 총 지출(1,650,000) = -610,000(연 일반회비에서 전입)

  • ?
    이경민 2006.05.29 20:06
    이정민이 아니라 이경민 입니다 ㅠㅠ....고쳐주세요~
  • ?
    홍설대 2006.05.29 21:26
    경민아 수정했다. 그리고 가능하면 재학생 중에서 산행기 작성해서 올려 봐라.
    그것도 공부다. 영원히 남는 자료가 될 것이고 재학생이 느낀 산행을 알고 싶구나.
  • ?
    방원식 2006.05.30 08:50
    모두 정말 고생많으셧구,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아~~
  • ?
    홍용표 2006.05.30 09:17
    좋은 산행이었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현재 준회원 모든분께 알림니다. 1 관리자 2020.03.04 24962
공지 양정산악회 회원외 무단 기재시 고발합니다. 관리자 2018.09.17 26483
149 2007년은 정해년(丁亥年) 돼지의 해 1 김동순 2007.01.02 9973
148 70주년 기념식 필요자금 모금 36 관리자 2007.06.29 9980
147 2012년 송년 산행기 김영오 2012.12.27 9985
146 11월 정기산행 결산 ||0||0Ⅰ. 2013년 11월 정기산행(내장산) 2013년 11월 24일 내장산 일주문 - 백련사 - 불출봉 - 내장사 - 일주문 (39회) 윤 찬 (40회) 김영찬+1 이상용+1 이재원 ... 2 file 관리자 2013.11.26 9995
145 "산사모" 비가 오면 분위기는 더욱 좋아집니다. 홍성대 2006.08.25 10016
144 에베레스트 에서.... 조동식 2006.04.26 10025
143 삼가 고희택 형의 명복을 빕니다. ||1||0삼가 고희택 형의 명복을 빕니다. file 이 길원 2014.03.28 10027
142 홍 성대 총무에게 3 이 길원 2007.01.27 10038
141 8월 산을사랑하는 양정인의 모임 후기 3 이영원 2006.08.28 10051
140 취직 대기 또는 희망 후배중 기계또는 전기 전자 전공자 있으신지? 조동식 2011.06.16 10063
139 일본 秋田 원정과 관련하여 조동식 2014.05.13 10065
138 日本, 秋田 鳥海山(2,236m)과 山形縣의 月山(1,984m)등산 안내 6 조동식 2014.05.08 10068
137 [공지] 양정산악회 일반회비 입금통장 변경 안내 2 양승목 2007.02.13 10080
136 홈페이지 정비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1 ㅎㅎ 2014.06.13 10080
135 2015년 양정 우수산악단체 수상 어제 2015년 대한산악연맹 신년 인사회에서 우수 산악단체로 선정되어 63회 박정헌 회원이 회장님 대리로 수상 하였습니다. file 양승목 2015.01.22 10082
134 김포-북경-라사-카트만두-인천 지난 11월 초 북경에서 열차를 타고(靑藏Line) 2박3일걸려 라사에 도착한 후 라사에서는 버스와 짚차를 번갈아 타면서 에베레스트 베이스켐프에서 1박하고 장무... 3 file 조동식 2014.12.07 10088
133 저는 부산 에 사는 61기 이병일 입니다....... 4 이병일 2010.12.14 10095
132 10월4일 / 일본 시로우마다케 일정표 첨부 file 조동식 2013.09.10 10102
131 3월 정기산행(선운산) 결산보고 ||0||03월 정기산행(선운산) 결산보고 참석인원 39회 윤 찬 40회 이상용 이재원 김영찬 42회 조재국 45회 정걸섭 우정상 한명남 46회 최정일 49회 윤보용 변지항... 4 file 관리자 2013.03.25 10105
130 혜초트레킹 OPEN 1 혜초트레킹 2006.06.13 101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41 Next
/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