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6년 12월 24일 수락산을 다녀와서..

안녕하십니까. 71기 김동순입니다. 인사를 변변하게 하지 못해서 그런지 제 이름보단 이영원간사 동기라고 하면 더 빨리 아시더군요 ^^;;. 11월 관악산 산행에 이어 양정산악회에 어리바리 묻어 2번째로 수락산을 갔다 왔습니다.

그래도 2번째라서 그런지 기수와 이름은 잘 모르지만 반가운 얼굴들이 몇 분 보이더군요. 11월 산행보단 많은 선내님들이 참가하셔서 무척 활기차고 생기 넘치는 산행이더군요. 하루빨리 얼굴과 이름을 숙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회장단이 준비한 양정산악화 마크와 기념품에 살짝 감동했고요. 동기라고 기념품을 먼저 챙겨준 이영원간사의 고마움..... But 그 고마움도 아주 잠시 그날 준비한 기념품이 모자르다며 바로 가져가더만요. 그래도 산악회마크를 등산복에 달면서 잠시 하나 되는 일체감을 느낌 점은 큰 소득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산도중에는 7호선 수락산역으로 올라오시던 어느 노신사부부 산악인께서 제가 단 마크를 보셨는지 제가 모르는 선배님을 물어보시더군요. 동기라고 하시면서요. 한국의 많은 산중에서 그 날 그 장소에 같은 고등학교의 선배를 만나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쪽팔리지만 개인 산행에서도 달아볼까 고민 중입니다.

하산 후 송년회 및 식사시간에 최우수 산악인 등을 선정해서 시상하는 것도 아주 인상 적이었습니다. 사모님들에 대한 시상에선 산악회에 참가하시는 선배님들에 대한 배려에서 그런지 약간의 접대성 또는 정치성(?)을 보면서 혼자 웃기도 했고요. 몇 분의 선배님께서 직접 제 자리로 오셔서 소주 한 잔 주시면서 말씀 나둔 것도 좋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회장단의 시상 진행시 약간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더군요. 선배님들께서 등산 후 노곤한 상태에서 반주를 하셔서 그런지 산만(?) 하더라고요. 기수에서 밀려서 그런가 하하하. 어린 후배가 감히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회장단의 권위는 회장단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회원들이 회장단의 권위를 만들어 가는 거라 생각합니다(아직은 제가 옵져버의 입장이라 그런가 봅니다.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벤트와 전체적인 진행에 힘써주신 회장단에 감사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한 분 한 분 선배님들께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못했네요. 나중에 기회가 오겠죠. 이 자리를 빌어서 인사못드린 선배님들에게 인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2007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71기 김동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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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생 2006.12.27 10:51
    한번도 본적이 없는 후배님..정말 반갑습니다. 다음에 시간되면 영원이와 소주한잔하자구~~그리고 산악회에서는 되도록 이면 '봐도 못본척 알아도 모르는척' 하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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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순 2006.12.27 17:28
    넵 김선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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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원 2006.12.29 11:17
    글쟁이 답게 홈페이지를 따뜻하게 해주시는군... 건강하고 자주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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