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시 : 2019년 4월 28일(일)
2.대상산 : 서울 인왕산 ~ 안산 종주
3.참가 회원 : 총 17명
이상용,이재원(40회), 조재국(44회), 서상준(45회), 최정일(46회), 김정형(47회), 정기범,김상일,변지항,윤보용(49회),
이창호(50회), 정관태(53회_뒷풀이 참석) 최응삼,김인영,심상돈(57회), 김병구(72회), 심승관(담당교사)
4. 산행기 (최정일_ 46회)
'봄 자락 산행'
무수한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소담한 산자락인 인왕산과 봉수대를 안고 있는 안산을 하루에 두 산을 산행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오늘의 리더 김병구 회원이 4시간 정도 소요된다는 상세한 정보를 받으면서 산내가 나는 산길로 들어섰다.
힐링이 필요 할 때 찾아와야 되는 호젓한 산길이다. 모진 추위에도 눈과 순이 살아서 이렇게 초록의 세상으로 만들어 주는 자연의 위대함
속에 이름 모를 야생화가 지천이다. 꽃에게 네 일름을 물어봐야겠다. 내눈에 담긴 봄의 정취가 물씬 풍겨난다.
정상에 이르니 북한산의 수려함이 한눈에 안긴다.
족두리봉에서 보현봉까지 마치 산수화의 한 폭을 마주 하는 것 같아서 문자로 표현하기란 생각의 그릇에 따라 느낌은 다 다를 것 같다.
법정스님이 입안에는 말이 적어야 한다고 했는데 앞뒤없이 감탄의 연속으로 내뱉기에 바쁘다.
늙은 소나무 못지않게 웅장한 바위들도 많은 너른 공터에 자리한 뒤 간닪단한 요기가 진수성찬이 되어 포만감으로 즐겁다. 그런데 맛깔나는
윤보용 후배님의 반찬을 오늘은 못먹어 봐서 아쉽기만 하다.
점심 후 안산 봉수대를 지나 이대,연대를 좌우에 대동하면서 오늘의 목적지에 안착한다. 갈비가 드득한 만찬장이다.
오늘은 선,후배님도 만나보고 꽃도 많이 보고, 맛도 핀 즐거운 산행이었다.
동물다리처럼 모양 없어도 든든하게 비바람에 무너지지 않는 보호막이 되어주는 양정산악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산행을 준비하고 푸짐한 한 끼로 입을 즐겁게 만들어 준 회장단에게 감사드립니다.
건장하신 선,후배님들 항상 건강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