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일자: 2016년 3월27일(일) 날씨: 맑음(스모그有)
2.산행코스: 수락산 1번출구~염불사~ 깔닥고개~ 수락산 정상 ~석림사 ~장암역
3.참석자(존칭생략) : 총 15명; 39회 윤찬, 40회 이상용,47회 김정형, 49회 변지항, 정기범, 60회 이종태
,63회 박정헌, 68회 조상현, 심승관(74회) 선생님, 재학생 2학년(102회) 4명, 1학년(103회) 2명.
4.산행기.
일요일 아침 9시. 7호선 수락산역 1번 출구에는 형형색색 옷차림의 산행객으로 붐볐다.
보일 것 같던 선배님들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순간 오늘 산행 참여가 부진할 것 같다는 예감이 머리를 스친다. 산악부 담당 선생님과 신입생을 포함한 재학생 6명이 참석 한다는 사전소식에 나름대로 의무감이 들어서 1번 출구 주변을 서성이다 일찍 도착해서 회원을 찾아 2번 출구까지 갔다오신 윤찬 선배님을 만났다,
회원들이 시간을 안지킨다는 선배님의 말씀에 따끔함을 느끼며 지하 역사에서 만나 올라오신 이상용,정기범,변지항 선배님을 맞이했다. 9시10여분에는 다시 산악반을 담당하신 심승관 선생님과 재학생 6명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9시 20분에 출발 한다.
재학생이 참가한 상태라 원코스를 수정하자는 이종태 회원의 제의로 시간이 적게 드는 코스로 수정키로 하고
수락산 1번출구~염불사~ 깔닥고개~ 수락산 정상 ~석림사 ~장암역으로 코스를 수정하고 출발.
포장도로를 지나 산길에 접어 들어 10여분 지나 복장 정비차 쉼터에 있으니 뒤늦게 따라온 박정헌 회원이
합류하여 동행을 시작했다.
재학생은 2학년인 102회 4명이 참석 했으나 2명은 학원문제로 30여분 산행하다 하산하고 1학년(103회
신입생) 2명과 남은 2명 총 4명이 본 산행에 잔류하게 되었다.
지난해와 달리 금년에 다시 산악반을 맡은 심승관 선생님은 재학생들에게 사전교육을 통해 복장, 배낭,
도시락,물 등 기본준비가 된상태로 참석토록 하여 흐뭇한 느낌이다.
2학년 중에는 할아버지,아버지와 함께 3대가 지리산 종주한 재학생도 있어 산행속도가 빠른편에 속했다.
내가 앞서 가며 속도를 조절하게 되었는데 재학생들이 바짝 따라와서 앞서 나가곤 하길래 “내앞에 가면 지쳐서 정상도 못올라 간다”고 주의를 주기도 하였다.
깔딱고개를 올라 갈때는 재학생들이 힘들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지만 고1 신입생치곤 잘 걷는 편이다.
깔딱고개 이후에도 계속되는 오름짓에 재학생들이 지쳐가는 모습이 역력해 보인다..
수락산 정상에 올라 박정헌 선배님이 재학생들을 위해 정상부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돌렸다.
갈증도 풀고 정상에 오른 기쁨도 누리고 ㅎㅎ
잠시후 전회원이 모여 정상인증샷을 찍고 석림사 방향으로 하산 시작.
능선 갈림길에서 중식을 해결하려 했으나 찬바람으로 장소이동을 결정. 바람부는 반대 골짜기로 4~50미터
내려와 중식터를 잡는다. 준비해온 음식물 보따리를 풀어 배불리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다.
이종태 회원이 준비한 머리고기는 재학생들이 먹어보기 쉽지 않은 음식인데도 손이 자주가서 금새 동이 났다.
석림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다 계곡 하단부에서 올라오는 김정형선배님을 만나 간식을 먹으며 이야기
나누었다. 박정헌 회원은 재학생들과 하산하여 장암역앞 편의점에서 음료수로 하산주를 대신하고 OB선배님들도 잠시후 재학생과 만나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OB선배님들은 뒤풀이를 수락산 닭갈비집에서 실시 했는데 산에서 먹은양이 많아 간단히 먹고 해산했다.
이번 산행은 재학생이 참가하여 자리가 빛났지만 회원들의 참여가 부족했다고 생각되며 오붓한 산행을
즐긴 하루였습니다.
회원님들 앞으로도 즐건 산행 하시길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