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북설악 정기 산행 보고
①일자 : 2015년 5월 23일(토) ~5월24일(일) [1박2일]
②산행코스 : 미시령 ~ 상봉 ~ 신선봉삼거리~ 마장터 ~ 흘리
③참석 인원 : 총 42명 참석
윤찬(39회), 이상용,이재원(40), 조재국+1(42회), 박민원+1(44회), 한명남+2(45회), 김명수,심종보,이성재,이우영,이원근,이호영,지건철(46회), 김정형(47회), 김상일,변지항,윤보영(49회), 이창호,이미영,백원일(50회), 심상돈,최응삼+1,이병권+1,김인영+1,박경수(57회), 이종태(60회),안일섭(61회),박정식(64회),김종왕(67회),조상현(68회), 김동순,정호민,이형진,김형규(71회), 김병구(72회)
④산행기 (61회 안일섭)
양정산악회의 올 해 첫 원거리 산행길.
40여명의 반가운 선 후배들이 집합장소인 교대역에 모였다. 수인사와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며 정담을 나누며 대절버스는 15시 30분 출발하여 설악산으로 향한다.
‘부처님 오신날’ 연휴의 첫날이라 예상대로 서울 출발부터 교통이 혼잡하다.
저녁 8시가 넘어 오늘 숙박지 강원도 용대리의 ‘도적폭포 펜션’에 도착하여 선배님들은 배정된 방으로 , 젊은 회원들은 텐트를 치며 저녁준비를 하느라 분주히 움직인다.
밤 하늘에 쏟아지는 설악의 별들을 바라보며, 집행부에서 마련한 해장국,삼겹살등을 안주삼아 소주한잔에 지난 추억과 선,후배의 우의를 나누고 잠자리로 들어간다.
다음날 맑은 계곡 소리를 들으며 기상, 산행 출발지인 미시령 정상에 도착하니 08:45분, 참가인원 전체 기념 촬영 후, 백담사 트레킹조와 헤어져 본팀 23명이 상봉을 향해 출발한다.
30여분 급경사를 오르고 나니 미시령 너머 펼쳐지 중청,대청봉,화채능선,천화대,울산바위...그리웠던 설악의 아름다운 능선과 시원한 동해의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시원한 조망의 능선길을 따라 상봉에 오른 후 신선봉과의 갈림길인 화암재에 도착하여, 아침일찍 김병구 회원이 준비해 준 주먹밥과 각자 싸온 행동식으로 점심을 한후 계곡 하행길로 든다.
때 묻지 않은 깊은 계곡의 비경을 감상하며 마장터를 향하여 긴 하산길이 이어진다.
마장터에 도착하니 흘리에서 올라온 적지않은 야영객의 모습이 보이고, 흘리 삼거리 지나 다시 (구)알프스 리조트로 다시 오르막 길이다. 예상보다 산행시간이 길어져 쉬는 시간없이 오르다 보니, 백담사를 다녀온 박정식 총무가 시원한 맥주를 가지고 도착지점에 마중을 나와 완주를 반갑게 축하해준다.
서둘러 버스에 올라 인제에서 막국수 한그릇으로 저녁을 하고 서울로 향했다.
예정보다 길었던 산행으로 밤 11시가 넘어 서울에 도착했지만, 오랜만에 설악의 시야가 탁트인 능선길과 원시계곡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산행길이였다.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협조 해 주신 선,후배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