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 봄은 봄이구나 연신 감탄하며...
반듯이 지어진 석상암의 단아함이 잊혀지는가 했는데 벌써 마이재. 하나의 구간이 마쳐진다. 두터운 옷을 벗어 던지고 산등성이 길로 내쳐 걷는가 싶더니 도솔산 정상이란다. 뭐이래 깔딱고개도 없는 산행이라니? 우리가? 의아해 했다.
푸른 잎도 없는 나무들 틈새로 산수유가 보인다. 앙징 맞은 듯 포갠 바위가 귀엽기까지 했다. 이어 멀리 도솔제, 천마봉을 울타리로 아담한 산세가 느껴진다. 포든함 속에 여유가 느껴진다. 연신 경관에 도취되어 발길 가는대로 걷다보니 식사시간. 그렇지 선운도 밥먹고 해야지! 음식을 나누고 즐거이 방담하니 이것이 기쁨이고 행복이구나.
참당암을 곁눈질하고 개이빨산을 모른척하며 계곡에 들어서는가 했는데 어느새 소리재. 낙조대로 향하는 길은 또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기암괴석들이 울타리를 치는가 하면 천상봉 너른 바위 위에서 보는 도솔암은 정아하기까지 하다. 참으로 조화롭게 이루어졌다 싶다. 자연과 인간의 손길이 어우러지면서!
낙조대, 천마봉을 거치며 도솔암 내원궁을 마주하며 내려오는 가파른 길은 재미있다 싶기까지 했다. 천년 고찰 선운사 경내와 산비탈의 동백나무 숲을 훑어 보고는 장사송 아래 도솔천에서 가볍게 세수를 하니 마음마저 시원하다. 개천을 따라 흐드러져 있는 구월의 상사화는 어떤 모습일까? 설경은 더 근사하겠지!
아! 이래서 선운산이구나. 함께 한 분들과 맘껏 이야기 나눌 수 있어 그렇고, 자연속에 있다보니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설 수 있어 그렇고, 눈에 좋은 것만 담으니 몸마저 가벼워진다.
말벗이 되어가며 산행을 함께 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우리가 같은 생각으로 하나 되었다는 기쁜 마음으로-
반듯이 지어진 석상암의 단아함이 잊혀지는가 했는데 벌써 마이재. 하나의 구간이 마쳐진다. 두터운 옷을 벗어 던지고 산등성이 길로 내쳐 걷는가 싶더니 도솔산 정상이란다. 뭐이래 깔딱고개도 없는 산행이라니? 우리가? 의아해 했다.
푸른 잎도 없는 나무들 틈새로 산수유가 보인다. 앙징 맞은 듯 포갠 바위가 귀엽기까지 했다. 이어 멀리 도솔제, 천마봉을 울타리로 아담한 산세가 느껴진다. 포든함 속에 여유가 느껴진다. 연신 경관에 도취되어 발길 가는대로 걷다보니 식사시간. 그렇지 선운도 밥먹고 해야지! 음식을 나누고 즐거이 방담하니 이것이 기쁨이고 행복이구나.
참당암을 곁눈질하고 개이빨산을 모른척하며 계곡에 들어서는가 했는데 어느새 소리재. 낙조대로 향하는 길은 또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기암괴석들이 울타리를 치는가 하면 천상봉 너른 바위 위에서 보는 도솔암은 정아하기까지 하다. 참으로 조화롭게 이루어졌다 싶다. 자연과 인간의 손길이 어우러지면서!
낙조대, 천마봉을 거치며 도솔암 내원궁을 마주하며 내려오는 가파른 길은 재미있다 싶기까지 했다. 천년 고찰 선운사 경내와 산비탈의 동백나무 숲을 훑어 보고는 장사송 아래 도솔천에서 가볍게 세수를 하니 마음마저 시원하다. 개천을 따라 흐드러져 있는 구월의 상사화는 어떤 모습일까? 설경은 더 근사하겠지!
아! 이래서 선운산이구나. 함께 한 분들과 맘껏 이야기 나눌 수 있어 그렇고, 자연속에 있다보니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설 수 있어 그렇고, 눈에 좋은 것만 담으니 몸마저 가벼워진다.
말벗이 되어가며 산행을 함께 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우리가 같은 생각으로 하나 되었다는 기쁜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