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宮之浦岳(미야노우라타께)가 있는 야쿠시마라는 섬은
우리나라 제주도와 비슷하며 일본서 첫번재로 등재된 유네스코 자연유산입니다.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수령 7,200년) 縄文杉등
1,000년 이상된 나무들이 즐비하고 신비로운 숲과 특이한 생태계를 한 일본에서 7번째로 큰 섬 입니다.
큐슈 남부 가고시마현 최남단에서 약 60여키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1993년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이래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九州 최고봉 宮之浦岳(미야노우라타께(1936m)를 시작하여 1500 미터를 넘는 산만 20개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다에 떠 있는 일본알프스라고도 하며 수많은 희귀한 동식물로 인하여 동양의 칼라파고스라고도 불립니다.
미야노우라타께를 등산한 소감은 한마디로
한국의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과 울릉도 성인봉을 믹스해 놓은듯한 산이었습니다.
이미 말씀드린대로
높이는 1936 미터이었지만 섬에 있는 산이 그렇게 클 것이라고는 예상못했습니다.
한라산 정도로 생각했다가 종주하는데 꼬박 이틀이 걸렸습니다.
년중 강우량이 1만 미리가 넘는 곳이었지만 운좋게 3박4일간 비를 거의 맞지않았습니다.
우스개소리로 년중 366일이 비가온다고 하는 곳입니다.
예상대로 야쿠시마 섬 전체는 유네스코 자연유산 일본 1호 답게 스기(杉)나무의 보고였습니다.
천년 넘은 것은 수없이 많았고 7,200년 되었다는 스기나무는(나무에 이름이 있어 縄文杉)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바람때문에 정상근처는 스기나무는 안보이고 높이 1~2미터 되는 산죽이
수십만평방미터에 걸쳐 있는데 마치 초지가 잘 조성된 목장같았습니다.
바위도 큰 것들이 꽤 있지만 본토와 멀어서 그런지 크라이밍하는 사람은 볼 수없었습니다.
동경보다는 오히려 서울서 가까운 정말 산다운 산이지만
국내선 비행기나 여객선을 한번 더 타야되는 불편함이 좀처럼 가기가 어려운 산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