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새해 들어 첨으로 도시락을 배낭에 챙기며 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예상외로 그다지 춥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분명 들뜬 마음에서 이리다
집결지에 와 보니 내가 1등으로 도착, 역시나 얼마 있지 않아 윤찬 선배님이 반가운 얼굴로 도착하시고 연이어 반가운 선배님들이 속속이 도착하시어 오늘 산행 장소로 이동 산행을 시작하였다
참 시작하기 전에 구파발 라퓨마 대리점을 오픈한 70회 동문 박상신님의 가게에 들러 따뜻한 커피 한 잔씩 마시고 양말까지 한 켤레씩 얻어 즐거운 맘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눈이 오기 시작하면서 더욱더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함박눈으로 그다지 미끄럽지는 않았지만 아이젠을 착용하고 오래간만에 눈길을 걸으며 설경에 흠뻣 빠져 걸어 올라갔다
대남문을 지나 눈이 오는 이유로 점심을 구기동에 내려가 먹기로 하고 힘을 내어 내려가는데 내려가는 길이 올라온 길에 비해 좀 힘들기는 했지만 멋진 설경에 도취하여 내려와 선배님들과 맛있게 늦은 점심을 먹고  즐거운 맘으로 아쉽지만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그리고 선배님들 산행내내 눈을 맞으셨는데 감기래도 걸리시지 않으셨는지 걱정이 되며 특히 박민원 선배님 파이팅 해 주신 모습 감사합니다.                                                             71회  고병국